[영상] 제주, 매서운 눈보라… 추위 녹이는 동문시장 활기
입력 : 2026. 01. 21(수) 15:24수정 : 2026. 01. 21(수) 17:09
장태봉 기자 tabongta@ihalla.com


[한라일보] (앵커멘트) 오늘 제주의 하늘은 온종일 뿌연 눈구름으로 가득했습니다. 초속 10미터가 넘는 매서운 눈바람이 휘날리며 섬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거리를 걷는 시민들은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매서운 추위를 피해 관광객들이 모여든 곳은 제주의 대표적인 실내 시장인 동문시장입니다. 야외 관광지를 찾던 발길이 이곳으로 쏠리면서, 시장 통로는 오전부터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상인들에게는 유난히 고된 하루입니다. 매대 밑에 전기난로를 여러 대 틀어보고, 주머니 속 핫팩을 쥐어짜 봐도 스며드는 칼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쉴 새 없이 손을 비벼가며 추위를 이겨내는 상인들의 모습에서 겨울 한파의 위력이 실감 납니다.

하지만 시장 안은 곧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몰려든 손님들과 흥정하는 소리, 북적이는 사람들의 온기가 더해지자 매섭던 추위도 금세 잊혀집니다. 상인들의 얼굴에는 고단함 대신 모처럼의 활기가 찾아왔습니다.

관광객들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어묵과 떡볶이 등 따뜻한 길거리 음식을 나누며 한기를 녹입니다. 추운 겨울을 함께 이겨내자며 건네는 따뜻한 음식들 사이로 겨울 제주의 낭만이 피어납니다.

맹추위 속에서도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곳. 오늘 제주 동문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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