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점점 커지는 이재명 정부 제주 소외론
입력 : 2026. 02. 10(화) 00:00수정 : 2026. 02. 10(화) 08:40
[한라일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제주 발전전략에 대한 언급조차 없어 실망스럽다. 지난해 12월 업무보고과정에서 제주4·3 강경진압 책임자인 박진경 대령 국가유공자 지정과 관련 "4·3 유족 입장에서 매우 분개할 일"이라는 언급만 있었을 뿐이다. 제주는 전북과 함께 아예 '타운홀 미팅'조차 열리지 않으면서 이재명 정부의 제주 미래 비전에 대해 직접 한마디도 들어본 적이 없다.

더욱이 이재명 정부가 국토 균형발전 전략으로 제시한 '5극3특 체제'에 대해 '3특' 소외론까지 나오면서 4개 특별자치도시·도가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4개 시·도는 지난 8일 통합 시·도가 알짜배기 공공기관을 모두 가져가고 다른 지역에 속 빈 강정만 남긴다면 이는 최악의 불균형을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역차별 저지에 공동 대응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자칫하다 소외론을 넘어 '대한민국 보물섬' 제주를 홀대한다는 지적까지 나올 수도 있다.

6월 3일 지방선거 시점이 다가올수록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지역 방문이 어려워지는 만큼 제주 방문일정이 더 미뤄져선 안된다. 일각에서는 제78주년 4·3추념식 때 이 대통령이 제주를 찾아 타운홀 미팅을 가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35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청정에너지 자원과 자원순환 선도지역과 글로벌 워케이션 허브 등 15개 세부과제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제시됐지만 '5극'에 비해 후속조치 계획이 전혀 없다. 더불어민주당과 제주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의 분발과 정부차원의 빠른 대응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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