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바다를 품은 건축... 안도 다다오 '본스타' 개관
입력 : 2026. 02. 24(화) 17:03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내달 7일 문 열어... 기념전도 개최
노출콘크리트 넘어선 최신작 공개
예술·자연·건축 어우려져 몰입 선사
본스타 개관 및 개관 기념전 포스터.
[한라일보] 세계적인 건축 거장 안도 다다오의 새로운 건축 철학이 제주와 만났다. 제주본태박물관은 오는 3월 7일 안도 다다오의 설계 신작 '본스타(bonstar)'를 정식 개관하고, 개관 기념전 'Tadao Ando: Sea-Jeju Island and Naoshim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신관 사전 공개가 진행 중이다.

'본스타'는 기존 노출콘크리트 건축에서 한단계 진화해 스테인리스의 마감재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안도 다다오의 최신작이다. 외벽에 반사되는 제주의 빛과 바다, 구름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표정을 실시간으로 투영하며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유기적 예술품으로 기능한다. 내부 공간은 여백과 정적을 극대화해 관람객이 오롯이 작품 감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개관 기념전 'Tadao Ando: Sea - Jeju Island and Naoshima'는 안도 다다오의 주요 프로젝트를 한곳에 모아 조망한다. 독학으로 건축을 시작해 거장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그의 여정을 담은 건축 모형과 오리지널 드로잉, 설계 및 시공과정 자료·영상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대학교와 오사카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모형이 함께 출품돼, 거장의 철학이 차세대 건축가들에게 어떻게 해석되는지를 보여줄 전망이다.

기존 본태박물관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 쿠사마 야오이의 '호박'과 '무한 거울방-영혼의 광채'는 신관 지하 전시실로 이전 설치됐다. 반사율이 높은 스테인리스 건축 공간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점, 그리고 빛의 패턴은 관람객에게 이전보다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신관 2층에는 산방산과 제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프리미엄 라운지 '테라스 바(Terrace Bar)'가 문을 연다. 이곳은 전 좌석 예약제로 운영되며, 건축적 여운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본태박물관 관계자는 "본스타는 안도 다다오 건축 세계의 현재를 가장 밀도 있게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관람객들이 제주라는 장소성 안에서 건축과 예술,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머무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49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문화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