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제주 전문체육의 미래, ‘선택과 집중’에 달렸다
입력 : 2026. 04. 02(목) 02:00
강치훈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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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전문체육은 국가 경쟁력 강화와 국민 통합, 스포츠 산업 발전, 청소년 인재 육성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필자가 현장에서 체감한 가장 큰 이유는 전문체육이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는 점이다. 엘리트 선수들의 성과와 도전은 지역 사회의 스포츠 참여를 확대하고,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목표가 된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지원포털(2025년 기준)에 따르면 제주 등록 선수는 약 2415명이다. 이 가운데 축구와 태권도가 절반을 차지하는 반면, 육상·수영·체조 등 기초 종목 선수는 221명에 불과하다. 특히 체조 선수는 단 16명뿐이다. 이는 제주 체육의 기초 종목 기반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수치다. 이제는 모든 종목을 동일하게 유지하기보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이를 위해 전략 종목의 집중 육성과 기초 종목의 최소 기반 유지가 필요하다. 유도와 씨름 등 제주가 강세를 보여온 종목, 사격과 양궁 같은 기록 종목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야 한다. 동시에 기초 종목은 선수층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생애주기별 지원 체계도 중요하다. 초등학교부터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진로 모델을 구축하고, 은퇴자의 지도자 채용 등 정착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핑계를 찾기보다 방법을 찾는 행정과 현장의 노력이 함께할 때, 잠재력 있는 제주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강치훈 제주스포츠과학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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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전략 종목의 집중 육성과 기초 종목의 최소 기반 유지가 필요하다. 유도와 씨름 등 제주가 강세를 보여온 종목, 사격과 양궁 같은 기록 종목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야 한다. 동시에 기초 종목은 선수층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생애주기별 지원 체계도 중요하다. 초등학교부터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진로 모델을 구축하고, 은퇴자의 지도자 채용 등 정착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핑계를 찾기보다 방법을 찾는 행정과 현장의 노력이 함께할 때, 잠재력 있는 제주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강치훈 제주스포츠과학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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