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는 외국인 '시내 상점가'서 '간식' 많이 산다
입력 : 2026. 04. 08(수) 16:47수정 : 2026. 04. 08(수) 17:56
문미숙기자 ms@ihalla.com
지난해 제주 방문한 외국인의 91.9%는 개별 여행객
개별객 1인당 지출은 900달러…10년 전보다 48.0% ↓
구매상품 1위 간식류…화장품 2023년부터 자리 내줘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 장소는 시내 상점가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9명 이상은 개별여행객일 정도로 주류가 됐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갑절 가까이 증가한 건데, 이들 개별객의 지출은 5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 상점가를 주로 찾아 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간식류를 많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면서다.

8일 제주관광공사의 '2025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개별여행(자유여행) 비율은 91.9%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5년(46.7%)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2010년대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단체객 위주에서 코로나19 이후 20~30대 젊은층의 개별객이 외국인 시장의 주요고객으로 자리잡으면서다. 지난해 외국인의 부분패키지 여행은 1.5%, 완전패키지여행은 6.6%로 나타났다,

외국인 개별여행객의 총 지출 경비는 감소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1인당 900달러로 전년 대비 44달러 줄었다. 2015년(1732달러)과 비교하면 48.0% 급감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8년 1385달러, 2019년 1199달러에서 2023년 1039달러, 2024년 944달러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여행 쇼핑 장소(중복 응답)는 시내 상점가가 72.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5년(12.1%)과 견주면 눈에 띄는 변화다. 면세점 쇼핑은 71.9%로 지속적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쇼핑은 2015년 9.5%에서 지난해 40.0%로 늘었고, 같은기간 전통시장 쇼핑은 8.3%에서 37.3%로 증가했다.

제주 여행에서 구매하는 상품은 차·과자 등 간식류가 65.7%, 향수·화장품 64.7%, 패션잡화 33.1%. 의류 32.2%, 술·담배 18.3%, 전통 민예품 13.1%, 감귤·갈치 등 농수축산품 10.8%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까지는 향수·화장품이 가장 많았는데, 2023년부터는 간식류가 지속적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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