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급등에 제주 방문 관광객에 탐나는전 지원
입력 : 2026. 05. 04(월) 18:04수정 : 2026. 05. 04(월) 18:06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항공편 이용 2박 이상 체류자 2만원 즉시 지급
단체관광·수학여행단 인센티브 예산 추가 투입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제주관광공사에서 관광 유관기관·항공업계가 참석한 특별 점검 회의를 열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중동 상황 여파로 항공기 유류할증료가 치솟는 마당에, 제주기점 항공편까지 축소되며 관광시장이 위축되자 제주도가 긴급 예산을 투입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제주관광공사에서 관광 유관기관·항공업계가 참석한 특별 점검 회의를 열어 관광객 여행 경비 부담을 낮추고 항공편 증편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제주도를 포함해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 유관기관과 대한항공을 비롯한 8개 항공사 제주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관광진흥기금과 탐나오 운영 수익금을 재원으로 한 31억5000만원을 투입해 관광객에게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6월 초부터 항공편으로 제주를 찾는 개별 관광객 중 2박 이상 체류자에게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탐나는전 2만원을 지급한다.

국내선 기준 전월 대비 4.4배 상승한 유류할증료 지출에 따른 관광객들의 부담을 탐나는전 제공으로 일정 수준 덜겠다는 뜻이다.

또 공공 플랫폼 ‘탐나오’에서는 숙박, 렌터카, 식음료 분야에서 최대 30% 할인을 제공하며 신청자 증가로 조기 소진된 단체관광·수학여행 인센티브 예산 23억 5000만 원도 추가 확보해 단체 수요 회복에 쓸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항공사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적자 운영을 우려했다.

항공업계는 "항공유 비용이 대폭 상승해 적자 구조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기초체력이 약한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비선호 시간대 감편 등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일부 항공사는 수요 회복에 맞춰 추가 항공편 투입과 증편을 계획하고 있지만 공항 내 국제선 체크인 카운터 등 인프라가 부족해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이같은 건의에 오영훈 지사는 “국토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에 직접 방문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 제주도는 휴가지 원격근무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유류할증료를 지원하는 등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항공업계는 제주도의 증편 건의에 항공업계 "제주 노선의 중요성에 공감한다"며 본사에 증편을 적극 요청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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