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출기업 마케팅·홍보에 AI 활용
입력 : 2026. 05. 06(수) 14:51수정 : 2026. 05. 06(수) 14:53
문미숙기자 ms@ihalla.com
무역협회 제주지부 조사, 55.6%가 '주 3회 이상 이용'
농수산·식품·화장품 기업 SNS·홍보 콘텐츠 활용 높아
수출 서류·바이어 발굴·상담관리 등 실무로 확장 필요
[한라일보] 제주 수출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은 주로 문서 작성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제작 등 마케팅·홍보 업무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출서류 작성과 업무 자동화 등 수출 실무 영역으로 AI 활용 확장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지난 4월 개최한 'AI 활용 SNS·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세미나' 참석자 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내놨다. 응답 업종은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등 소비재·브랜드형 품목 비중이 높았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5.6%가 AI를 주 3회 이상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용 도구(복수응답)는 챗GPT가 32.5%로 가장 많았고, 제미나이가 25.0%로 뒤를 이었다.

활용 업무는 ▷문서 작성 22.9% ▷이미지·디자인 제작 20.2% ▷SNS·홍보 콘텐츠 제작 14.7% ▷시장조사·정보수집 14.7% 순이었다. 업무 자동화와 수출서류 작성은 각각 5.5%에 그쳤다.

향후 필요한 지원 분야 조사에서는 'AI 기반 SNS·콘텐츠 마케팅 지원'이 2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종별 맞춤 AI 활용 심화 교육 16.5% ▷AI 기초 활용법 교육 13.6% ▷AI 에이전트 구축 컨설팅 12.6% ▷AI 활용 수출 상담·멘토링 12.6% 순이다.

하지만 이같은 콘텐츠 제작 중심의 활용만으로는 수출 경쟁력 제고에 한계가 있다고 무역협회 제주지부는 분석했다. 최근 AI 활용 흐름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시장정보 수집, 경쟁 제품 분석, 바이어 후보 발굴, 상담이력 관리, 수출서류 작성 보조 등을 연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어서다.

무역협회 제주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 수출기업의 AI 활용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AI 기반 바이어 발굴·관리 교육, AI 에이전트 구축 컨설팅 등 수출 실무와 직접 연계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김동욱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은 "이번 조사는 제주 수출기업의 AI 활용 실태를 처음으로 수치화한 기초자료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마케팅 영역에서 시작된 AI 활용을 수출 실무 전반으로 확장해 제주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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