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연못 '볼레로' 음악과 즉흥 춤이 만난다면
입력 : 2026. 05. 06(수) 16:38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11회 제주국제즉흥춤축제 12~15일 돌문화공원 등서
물장오리연못 등 무대로 7개국 80여 명 즉흥 춤 펼쳐
13일엔 해녀박물관 출발 4.4km 숨비소리길 즉흥 공연
제주돌문화공원이 배경이 된 즉흥 춤 장면. 제주국제즉흥춤축제 사무국 제공
[한라일보] 제주돌문화공원 물장오리연못에서 라벨의 명곡 '볼레로'에 맞춘 즉흥 춤이 펼쳐진다.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제주가 주최하는 제주국제즉흥춤축제를 통해서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제주국제즉흥춤축제는 돌문화공원을 주무대로 삼은 생태예술 공연이다. 제주 자연과 돌의 형상을 배경으로 예술가는 물론 관객들이 함께 즉흥 춤을 추며 행위자로 변신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올해는 '동서양 음악과 춤이 제주의 자연환경을 만나면'이라는 주제로 이달 12~15일 이어진다. 참가 규모는 한국을 포함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등 7개국 80여 명에 이른다.

돌문화공원 프로그램은 14~15일 집중된다. 즉흥 워크숍, 커뮤니티 즉흥 공연, 5개국 국제 협업 즉흥 공연, 초청 아티스트 즉흥 공연, 프랑스·한국 국제 협업 즉흥 공연 등이 잇따른다. 특히 물장오리연못에선 새롭게 편곡된 '볼레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영국 출신 줄리엔 해밀턴 등 해외 예술가들의 즉흥 춤이 진행된다. 지금까지 무대로 활용했던 하늘연못과는 또 다른 풍경이 그려질 예정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이 배경이 된 즉흥 춤 장면. 제주국제즉흥춤축제 사무국 제공
앞서 첫날엔 아르코공연연습센터 제주에서 국제 협업 즉흥을 위한 사전 연습이 이뤄진다. 둘째 날에는 돌문화공원 밖 장소 특정 즉흥 공연으로 '길 위의 즉흥'을 준비했다. 7명의 예술가들이 13일 오후 3시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출발해 4.4㎞ 구간의 숨비소리길을 따라 걸으며 제주 자연과 연계시킨 즉흥 공연에 나선다.

무용 평론가인 장광열 제주국제즉흥춤축제 예술감독은 "돌문화공원에서 즉흥 춤을 출 때, 그건 무용수의 춤이 아니다. 돌이 춤추고, 자연이 춤추고, 제주 신화의 중심인 설문대할망이 살아 함께 춤춘다"며 "이 축제는 서울·부산과 달리 제주 자연환경을 이용한 즉흥 공연으로 특화되어 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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