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제주 풍경과 한 소년의 성장기
입력 : 2026. 05. 19(화) 13:02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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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욱 에세이 '파도 소리 너머의 기억'
소년에서 사회인으로… 오늘날 우리 지탱하는 힘
단순한 과거 회상 넘어 우리 삶의 연속성 그려
소년에서 사회인으로… 오늘날 우리 지탱하는 힘
단순한 과거 회상 넘어 우리 삶의 연속성 그려

[한라일보] 그는 먹고사는 일에 치여 그때를 잊은 줄 알았다. 아니었다. 지금 여기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은 바로 그 시간들이었다. 이달 26일 출간 예정인 김한욱 에세이 '파도 소리 너머의 기억'이 독자들에게 전하려는 이야기다.
출판사 미다스북스에 따르면 '파도 소리 너머의 기억'은 바람과 파도가 친구였던 제주 남쪽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다. '그 옛날 제주의 풍경과 한 소년의 성장기'라는 부제에서 짐작하듯, 6·25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았던 어느 해를 출발점으로 삼아 제주 바다를 품고 자란 한 소년이 사회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에세이는 4부로 짜였다. '바다와 함께 태어난 아이'에서는 전쟁이 남긴 흔적과 어머니의 사랑이 교차하던 생의 첫 기억들을 불러내는 등 자신의 뿌리를 돌아본다. '우리들 세상'에는 계란 부침 하나에 행복해하고 지붕 위 극장에서 꿈을 키우던 아이들의 가난하지만 찬란했던 일상이 있다. '배고픔과 낯선 세계'에는 미군 부대의 햄버거와 '미국 무' 통조림 등 낯선 문명을 접하며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컸던 소년의 모습을 담았다. '모험의 파도를 넘으며'에는 거친 태풍과 표류의 위기를 건너 어느덧 청년이 되고 사회에 발을 디딘 뒤 유년의 영웅을 다시 만나는 순간이 펼쳐진다.
"우리의 현재는 결코 홀로 세워진 것이 아니며, 어쩌면 유년의 그 짠 내 나는 파도 소리가 오늘의 우리를 지탱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한 과거의 회상이 아니라 거친 파도 속에서 문어를 쫓던 소년의 순수함과 훗날 제주도청 과장이 되어 마주했던 극적인 장면을 통해 우리 삶의 연속성을 보여준다.
출판사 측은 '파도 소리 너머의 기억'을 이렇게 소개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라는 존재를 잃어버렸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조용히 묻는다. 당신의 마음속에서 여전히 일렁이고 있는 유년의 바다는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그 시절의 당신이 오늘의 당신에게 어떤 위로를 건네고 있는지 말이다."
저자는 행정자치부 초대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장, 초대 국가기록원장,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한라일보 대표이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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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미다스북스에 따르면 '파도 소리 너머의 기억'은 바람과 파도가 친구였던 제주 남쪽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다. '그 옛날 제주의 풍경과 한 소년의 성장기'라는 부제에서 짐작하듯, 6·25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았던 어느 해를 출발점으로 삼아 제주 바다를 품고 자란 한 소년이 사회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에세이는 4부로 짜였다. '바다와 함께 태어난 아이'에서는 전쟁이 남긴 흔적과 어머니의 사랑이 교차하던 생의 첫 기억들을 불러내는 등 자신의 뿌리를 돌아본다. '우리들 세상'에는 계란 부침 하나에 행복해하고 지붕 위 극장에서 꿈을 키우던 아이들의 가난하지만 찬란했던 일상이 있다. '배고픔과 낯선 세계'에는 미군 부대의 햄버거와 '미국 무' 통조림 등 낯선 문명을 접하며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컸던 소년의 모습을 담았다. '모험의 파도를 넘으며'에는 거친 태풍과 표류의 위기를 건너 어느덧 청년이 되고 사회에 발을 디딘 뒤 유년의 영웅을 다시 만나는 순간이 펼쳐진다.
"우리의 현재는 결코 홀로 세워진 것이 아니며, 어쩌면 유년의 그 짠 내 나는 파도 소리가 오늘의 우리를 지탱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한 과거의 회상이 아니라 거친 파도 속에서 문어를 쫓던 소년의 순수함과 훗날 제주도청 과장이 되어 마주했던 극적인 장면을 통해 우리 삶의 연속성을 보여준다.
출판사 측은 '파도 소리 너머의 기억'을 이렇게 소개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라는 존재를 잃어버렸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조용히 묻는다. 당신의 마음속에서 여전히 일렁이고 있는 유년의 바다는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그 시절의 당신이 오늘의 당신에게 어떤 위로를 건네고 있는지 말이다."
저자는 행정자치부 초대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장, 초대 국가기록원장,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한라일보 대표이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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