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제주 G20 개최 지원 약속 전당대회로 이어질까
입력 : 2026. 06. 21(일) 23:47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조만간 총리 사퇴 전망.. 8월 전당대회서 정청래·송영길 등과 대결
김 총리, 문대림 국회의원과 면담서 G20 제주 개최 지원 언급
[한라일보] 2028년 국내 개최 예정인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Group of 20) 정상회의 제주 유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제주의 유치 건의에 화답했던 김민석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여 G20 개최지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G20 정상회의 제주 개최는 단순한 국제 행사를 넘어 장기간 발전이 정체돼 있는 제주를 글로벌 외교·경제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 정치권은 이에 G20 국내 개최가 확정된 이후 제주 개최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선언문을 통해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지를 한국으로 공식화한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지방 개최에 힘을 실었다. 국내 유치 희망 지역으로는 제주와 인천과 전남 등이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는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2025년 APEC 유치에 나섰지만 경북 경주에 밀려 쓴맛을 봤다.

제주도는 정상회의 개최에 적합한 환경과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 온화한 기후, 안전한 보안·경호 여건 등을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제주에는 최대 4300석 규모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9곳의 특급호텔을 포함해 7274곳의 7만9402실의 숙박시설이 있다. 한소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도 갖고 있다.

제주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제주시갑)이 G20 제주 유치를 위한 중앙 절충에 힘을 써왔다.

문 의원은 지난 3월 16일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 민주당 초선의원과의 만찬 자리에서 "과거 김대중 대통령의 '국제자유도시', 노무현 대통령의 '평화의 섬' 선포 이후 제주의 비전이 멈춰 서 있다"며 "2028년 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는 제주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김 총리를 만나 "제주는 ICC 제주와 추가 건립 중인 제2센터 등 완벽한 인프라와 검증된 정상회담 전문도시의 노하우,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완벽한 경호, 제주의 탄소중립 정책과 G20 의제 부합성 등이 제주의 경쟁력"이라며 '2028 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제주는 이미 준비된 도시"라면서 "2028 G20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 시 제주를 유력한 후보지로 두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총리는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 후보로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총리직을 사퇴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당 대표 선거에서도 제주 G20 개최를 약속할 지 주목된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는 김 총리와 정청래 대표, 송영길 의원 등이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47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정치/행정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