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설관리공단 설립 본격화… 내달 초대 이사장 공모
입력 : 2026. 07. 16(목) 16:29수정 : 2026. 07. 16(목) 16:48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초기 자본금 5억원 출자 동의안 본회의 통과
8월부터 임원 선발… 인사청문 대상에도 추가
제주도의회 본회의장 전경.
[한라일보] 제주지역 환경기초시설을 전담하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본격화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6일 열린 제45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시설관리공단 설립 초기 자본금 출자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44명 중 찬성 41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동의안은 제주시설관리공단 설립에 필요한 초기 자본금 5억원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출자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제주시설관리공단은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내년 1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지자체가 공단을 설립하려면 미리 자본금을 납입한 후 3주일 이내에 등기를 마쳐야 한다.

제주도는 시설관리공단 설립 등기를 오는 12월쯤 마칠 예정이다.

공단 자본금이 마련되면서 제주도는 내달부터 공단을 이끌 이사장을 비롯해 임원과 직원 채용에도 나선다.

또 제주도의회는 공단 이사장 후보자 지명에 대비해 인사청문 조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현행 조례는 지방공단 이사장에 대해서도 인사청문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명시적인 청문 대상으론 적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의회는 조례를 개정해 제주시설공단 이사장을 인사청문 대상에 추가할 예정이다.

조례가 개정되면 인사청문대상은 공단 이사장을 포함해 양 행정시장과 별정직 지방공무원 부지사, 감사위원회 위원장,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관광공사 사장, 에너지공사 사장,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제주연구원장 등 10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제주 민생안전과 미래성장 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실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최근 국가 전략산업과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에서 제주가 제외된 사실을 지적하며 정부 차원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송영훈 제주도의회의장도 폐회사에서 "공공기관 이전과 항공 접근성 개선,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국가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도민의 뜻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와 도정, 국회가 한목소리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송 의장은 제주도를 향해서도 "제주의 생명산업인 1차산업이 주요 추진 과제에서 누락된 점은 무겁게 돌아봐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미래산업도 중요하지만, 이를 담아낼 제주의 기반이 없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관련기사
제주자치도의회 "국가 프로젝트 소외 웬말이냐"
2026.07.16 15:43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334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정치/행정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