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팬 자존심 짓밟았다" 뮌헨 친선 경기 '후폭풍'
입력 : 2026. 08. 12(수) 15:33수정 : 2026. 08. 12(수) 15:48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서포터스 '서던모스트' 무시사례 열거 후 입장 요구
제주SK측 15일 간담회.. "운영 과정 문제점 등 설명"
4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 vs FC 바이에른 뮌헨' 경기. 연합뉴스
[한라일보] 지난 4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제주SK FC 친선전에서 제주 팬과 서포터들을 홀대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제주SK 서포터스인 '서던모스트'는 경기 직후 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친선 경기 운영과정에서 제주 팬과 서포터들을 무시한 사례를 열거하고 입장표명과 함께 제주SK 조자룡 대표이사와 구자철 테크니컬 디렉터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 개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서던모스트'가 2026시즌 잔여경기 응원 보이콧와 SK네어지와 SK주식회사 본사 건물 트럭시위, 이외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던모스트 인스타 캡처.
'서던모스트'의 주장의 핵심은 뮌헨과의 예매와 경기 운영과정에서 제주 팬과 서포터스에 대한 철저한 무시이다. 타 구단의 사례와 달리 제주 팬들의 선예매 요구를 거절하고 N석 스탠딩석(서포팅석)을 풀어버렸다는 점, N9 구역 일부만 서포터에게 배정한 점, 경기 당일 최소한의 신분증 검사조차 없는 진행과 '서던모스트' 배너 철거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이에 대해 제주SK구단은 오는 15일 열리는 안양전 당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서던모스트의 지적 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던모스트'는 간담회에서 팬들의 입장을 추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14일까지 의견을 받기로 했다.

제주SK 구단 관계자는 "사실상 2만 명이 넘는 관객이 몰리면서 주차부터 편의시설, 입장 관리, 예매 등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간담회에서는 구단측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앞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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