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을지연습 통합방위 수위 격상... '을'종 사태 선포 심의
입력 : 2026. 08. 12(수) 16:32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12일 을지연습 통합방위협의회 회의 개최
12일 열린 2026년 을지연습 제주특별자치도 통합방위협의회.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의 통합방위 연습 수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아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통합방위 '을'종 사태 선포를 심의하기 위해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의회 의장인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주재한 회의에는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과 최은희 제주도교육청 행정부교육감을 비롯해 해병대 제9여단장, 제주경찰청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국군 제5007방첩부대장, 해군 기동함대사령관 등 도내 유관기관·단체장 4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제주 전역에서 실시된다.

이번 연습은 작전 책임 지휘관이 제주경찰청장이던 지난해 '병'종 사태 연습에서 한 단계 올라 해병대 제9여단장이 작전을 지휘하는 '을'종 사태 선포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을지연습에 앞선 위기관리 연습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 내 안보 위기 상황 발생을 가정해 사태 선포 절차를 연습하고, 2026년 을지연습 계획과 하반기 통합방위 업무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한 민·관·군·경을 아우르는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를 재확인하고, 지역 통합방위 태세 확립을 다짐했다.

위성곤 지사는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평소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번 훈련에 모든 참가 기관이 실전과 같은 자세로 임해 위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제주도의 통합방위 태세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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