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교육감표 첫 조직 개편안 내달 초쯤 공개
입력 : 2026. 08. 13(목) 16:23수정 : 2026. 08. 13(목) 17:22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제주도교육청 13일 '조직 개편 TF팀 2차 회의'
교육감 공약 실현에 초점 맞춰 개편안 마련 중
논란 많은 '정무부교육감' 직제 유지 여부 검토
올해 10월 의회 통과·내년 1월 1일 단행 목표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1월 1일 조직 개편 단행을 목표로 오는 9월 초쯤 개편안을 공개한다. 고의숙 교육감 체제의 첫 조직 개편으로, 공약을 실현할 조직이 어떻게 갖춰질지 주목된다.

1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조직 개편 TF(태스크포스)팀 2차 회의가 이날 개최됐다. TF는 도내 학교 교원과 교육행정직, 교육지원청 담당자 등 10명으로 꾸려졌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1차 회의에선 조직 개편에 대한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2차 회의를 거쳐 조직 개편 초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교육청 실국장 등이 참여하는 내부 협의 과정을 통해 이달 안에 조직개편안을 확정한다.

새 교육감 체제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핵심은 공약 실현을 뒷받침할 조직 구성이다. 고의숙 교육감의 공약 과제에 포함된 제주4·3교육과와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 신설 등도 조직 개편이 뒷받침돼야 하는 사안이다. 특히 기존 조직의 명칭을 바꾸는 것을 넘어 기능 강화까지 나아간다는 점에서 전체 조직 안에서의 조정이 예상된다.

학교 지원 강화를 위한 조직 체계도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한 데에도 이런 취지를 반영했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다만 조직 개편 목표 시점인 내년 1월까지 4개월여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개편 규모를 현실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임 교육감 당시 신설된 '정무부교육감' 직제 존폐 여부도 이번 개편안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직제 신설 이후 2년간 공석인 데다 여전히 찬반 여론이 맞서는 만큼 최종 결정에 관심이 모인다. 교육계 안팎에선 이미 만들어진 직제를 활용해 교육 현안에 대응하자는 쪽과 제도 자체의 명분과 실익이 떨어진다는 쪽의 의견이 여전히 엇갈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무부교육감 직제까지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직제 유지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현재 있는 직제이다 보니 밑에 있는 조직이 조정되면 정무부교육감의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런 부분까지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내용이 담길 조직 개편안은 오는 9월 초쯤 입법 예고될 예정이다. 이후 도교육청은 내부 법제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도의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의회는 같은 달 2일부터 23일까지 제455회 임시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심사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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