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개 정당 "아파트 의혹 철저한 진상규명을"
입력 : 2026. 08. 13(목) 15:34수정 : 2026. 08. 13(목) 16:41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13일 도민카페서 촉구
"정경유착 끊어내야"
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조국혁신당 제주도당, 진보당 제주도당 등 제주 5개 정당이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 사기·정치권 로비 의혹이 불거진 제주의 아파트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장태봉기자
[한라일보] 제주 5개 정당이 투자 사기·정치권 로비 의혹이 불거진 제주의 아파트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검찰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조국혁신당 제주도당, 진보당 제주도당은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정경유착과 패거리 정치의 관습을 끊어내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제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사건은 유사수신, 사기,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선거법 위반 등 여러 가지 혐의가 얽히고설킨 사건"이라며 "도민들의 의혹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경찰 전담수사팀은 수사력을 집중해 각 사안들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종합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현재 고도제한 완화, 빠른 인허가 과정 등에 오영훈 전 제주도지사, 문대림 국회의원, 도의원들의 개입 가능성이 정황상 드러나고 있다"며 "정치권과 관권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오 전 지사 측 보좌관과 문 의원 측에 대한 금품수수 및 조직적 당원 모집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과 정황이 공개된 상황에서 금품의 출처와 전달 경로,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의 청탁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경찰은 시행사 대표의 불송치 등 부실 수사 논란에 대한 철저한 감찰을 진행하고, 더불어민주당 등 제주 정치권은 개발업자들과의 결탁을 끊어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제주도감사위원회는 2019년 사업 착수부터 사용승인까지 전 행정 과정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관료들의 고의적 방조나 묵인, 특혜는 없었는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전면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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