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인구구조 변화 뚜렷… 읍면동별 맞춤 전략 필요
입력 : 2026. 08. 17(월) 12:04수정 : 2026. 08. 17(월) 13:15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제주연구원 인구특성 반영한 특화 발전 전략 연구 결과 발표
인구감소 대응 및 정주기반 강화, 지역 활력증진 등 정책 제언
제주시 노형5거리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시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심화 등으로 인구구조 변화가 뚜렷해지면서 읍면동별 맞춤형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

제주연구원이 지난 14일 공개한 '제주시 읍면동 인구특성을 반영한 특화 발전 전략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제주시 총 인구는 50만3607명으로 2021년보다 3236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민등록인구가 7914명 줄어든 반면, 등록외국인은 4678명 늘어, 총인구 감소 폭보다 인구구성의 변화가 더 크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도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고령인구는 2021년 7만4054명에서 2025년 9만259명으로 늘었고, 고령인구 비중도 같은 기간 14.6%에서 17.9%로 확대됐다.

이번 조사에서 제주연구원은 제주시 26개 읍면동의 인구구조와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제주시 전체를 하나의 기준으로 접근하는 방식보다는 읍면동별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제주시 읍면동 발전전략의 기본방향으로는 ▷인구감소 대응 및 정주기반 강화 ▷생활인구 활용을 통한 지역 활력 증진 ▷생활서비스 접근성 향상 및 삶의 질 제고 ▷권역 및 생활권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발전 추진이 제시됐다.

동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처럼 하나의 권역으로 접근하기보다 원도심권과 신도심권으로 구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원도심권은 원도심 재생과 노후 주거지 개선, 전통시장·역사문화자원 활용, 고령친화 생활서비스 강화를 중심으로 정주매력을 개선할 것을 제시했다.

반면 연동·노형동 등을 중심으로 한 신도심권은 생활서비스 고도화와 청년·생산가능인구 정착기반 강화, 교통·주차·보행환경 개선 등 성장관리형 전략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읍면지역과 도서지역에 대해서도 여건에 따라 다른 접근이 제안됐다. 동부읍면지역은 순유입이 유지되고 있으나 유입 규모가 줄어들고 있어 정주인구를 유지하고 생활서비스를 보완하는 것이 과제로 꼽혔다.

서부읍면지역은 생활인구와 관광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주환경과 관광기능 간 균형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도서지역은 인구감소와 초고령화에 대응한 의료·복지·교통 등 기초 생활서비스 확충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연구진은 "제주시 읍면동은 인구 규모, 연령구조, 순이동, 생활서비스 수준이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제주시 전체를 하나의 기준으로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읍면동별 인구 특성과 생활권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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