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아이돌봄공백 가구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지원
입력 : 2025. 08. 03(일) 12:34수정 : 2025. 08. 05(화) 11:33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제주소방 "화재 취약 노후 아파트 중심 인명피해 예방"
스프링클러 미설치 20년 이상 노후공동주택 62.9%나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아이돌봄공백 가구의 화재 예방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지원 사업을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부산에서 아파트 화재로 아동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다. 이들 사고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에서 보호자가 부재한 새벽 시간이나 외출 중에 발생했다.

제주지역에서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는 744개 단지·1506동·5만704세대에 이른다. 이 중 사용승인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은 390개 단지·817동·3만1897세대(62.9%)에 달한다.

이에 도소방안전본부는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거주 ▷최근 3년 이내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이력 보유 ▷신청 시점 기준 초등학생 이하 자녀 거주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가구에 대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이며, 지원 품목은 가구당 단독경보형감지기 3~4대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와 관할 소방서에서 신청서를 접수를 받은 후 양 기관이 합동으로 대상 가구를 방문해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및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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