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없는 관광형 자율주행버스 제주에서도 달린다
입력 : 2025. 09. 19(금) 15:58수정 : 2025. 09. 19(금) 16:11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레벨4 수준 오는 12월19일까지 성산일출봉 일대서
제주자치도는 19일 오전 성산읍 광치기해변 공영주차장에서 관광형 자율주행버스 ‘일출봉 GO’ 시승식을 개최했다. 제주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운전석이 없는 관광형 자율주행버스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운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성산읍 광치기해변 공영주차장에서 관광형 자율주행버스 '일출봉 GO!' 시승식을 열었다.

일출봉 GO!는 운전석 없이 안전관리자와 승객만 탑승하는 자율주행 차량으로, 핸들과 페달 없이 이동해 자율주행 레벨4(Lv4) 수준을 체감할 수 있다.

이 버스는 오는 22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섭지코지, 신양해수욕장, 광치기해변, 성산일출봉(성산수협 앞)을 잇는 왕복 9.3㎞ 구간에서 시범 운행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6회 운행하며, 안전관리자를 제외하고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운행은 롯데이노베이트가 담당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40㎞며, 안전한 운행을 위해 좌석제로만 운영된다.

승객은 모바일 큐알(QR)코드를 스캔하거나 웹사이트(http://m.site.naver.com/1OV66)에 접속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지정 정류장에서 승하차를 예약할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탈 수 있으며, 단 만 13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해 탑승해야 한다.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2020년부터 시작된 제주의 자율주행차 사업이 일출봉 GO! 시범 운행으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서비스로 발전했다"며 "자율주행버스가 성산지역 관광을 재도약시키는 새로운 명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승식에는 오 지사를 비롯해 이원종 제주도 홍보대사, 현기종 제주도의회 의원, 정인태 롯데이노베이트 본부장, 전영기 휘닉스중앙제주 대표,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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