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산물 오분자기 되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입력 : 2025. 11. 28(금) 16:53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5년간 50억원 투입 산란·서식장 조성
[한라일보] 갈수록 줄고 있는 제주 특산 수산물인 오분자기를 되살리기 위해 앞으로 5년간 도내 마을어장와 산란장과 서식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의 제2차 수산자원조성 평가위원회에서 ‘제주도 오분자기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 2026년 신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환경 변화로 감소하고 있는 오분자기 자원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한림읍 비양리, 금능리, 협재리 3곳과 구좌읍 한동리 1곳 등 도내 마을어장 4곳에 총 50억원을 투입 산란시설물과 서식블록, 먹이자원을 조성하고, 종자를 방류한다.

제주도는 오분자기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분석 결과 비용 대비 2.3배 이상의 편익이 발생해 약 125억원 투자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9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

제주도는 이번 사업이 끝난 후에도 사업대상 해역을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하는 한편 자율관리공동체를 구성해 효율적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오분자기는 고수온 내성이 뛰어나고 얕은 수심에서 서식해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며 고령 해녀들의 안전한 조업 여건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주 특화 고부가가치 품종 자원 조성을 통한 어촌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해녀어업 보전을 위해 사업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71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정치/행정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