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2026년 전국체전, ‘모두의 제주’를 꿈꾸다
입력 : 2026. 01. 06(화) 20:30수정 : 2026. 01. 07(수) 11:43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한라일보] 오는 9월 11일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을 시작으로, 10월 16일 제107회 전국체전이 제주에서 잇달아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장애인체전을 먼저 개최해 장애친화도시로서 제주의 정책적 지향점을 보여준다. 도 전역을 무대로 펼쳐질 이번 체전은 단순한 스포츠 경쟁을 넘어, 제주의 '포용'과 '진심'을 증명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제주는 선수단에 숙박·교통·관광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선수단 숙소에는 현장 맞춤형 경사로를 설치해 '이동의 자유'와 '숙소 접근권'을 확실히 보장할 계획이다.

물리적 장벽을 허무는 도정의 노력은 공정 요금과 신뢰 기반의 환대 문화로 확장된다. 숙박·음식업소에 대한 민·관 합동 점검과 수용태세 정비를 통해 불공정 거래를 원천 차단하고, 투명한 손님 맞이 문화를 확립하고자 한다. 물리적 접근성만큼이나 심리적 만족도와 신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국체전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지우는 일시적인 축제가 아니라, 애초에 경계가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돼야 한다. 제주는 이번 대회를 그 여정의 든든한 토대로 삼고자 한다. 체전이 막을 내린 뒤에도 남을 제주의 유산은 화려한 경기장 시설을 넘어, 사람을 향한 제주의 환대와 이를 뒷받침하는 포용의 시스템이다.

대한민국 스포츠 대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모두를 위한 체전', 그 찬란한 시작이 이제 제주에서 펼쳐진다. <강기훈 제주도 전국체전기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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