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수다”… 새철 여는 탐라국 입춘굿
입력 : 2026. 01. 26(월) 20:30수정 : 2026. 01. 26(월) 21:42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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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4일 사흘간 관덕정·목관아 등 도내 일원
입춘맞이는 시작… 거리굿·열림굿·입춘굿 진행
성안기행 서귀포도… 붉은 말의 해 휘호 퍼포먼스
입춘맞이는 시작… 거리굿·열림굿·입춘굿 진행
성안기행 서귀포도… 붉은 말의 해 휘호 퍼포먼스

지난해 '2025 탐라국 입춘굿'
[한라일보]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주 대표 전통 축제인 '탐라국 입춘굿'이 새봄을 연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에 따르면 '2026 병오년 탐라국 입춘굿'이 '날 베롱 땅 움짝, 봄이 들썩'이라는 주제로 오는 2월 2일부터 2월 4일까지 사흘간 관덕정, 제주목 관아 등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옛 탐라국 시대 제주의 전통 농경문화와 공동체 의례 문화를 선보이는 이번 입춘굿은 '입춘맞이', '거리굿', '열림굿', '입춘굿·입춘대동' 등 4개 분야 21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우선 '입춘맞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입춘을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입춘맞이'는 소원지 쓰기, 굿청 열명 올리기, 굿청 기원차롱 올리기 등을 통해 한 해의 바람을 미리 전한다. 관덕정 광장과 제주목 관아에도 입춘 춘등과 낭쉐, 자청비 신상 조형물이 전시되고 관공서와 주요 거리, 상가 곳곳에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춘등이 걸려 제주의 봄을 부르는 분위기로 꾸몄다. 입춘맞이는 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소원지 쓰기와 굿청 열명 올리기는 이 기간 온라인 신청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다음 달 2일에는 한해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춘경문굿'이 주요 관공서 등 도내 기관에서 열린다. 이어 새봄맞이 거리굿을 비롯해 자청비 여신에게 풍농을 기원하는 '세경제', 나무로 만든 '낭쉐'를 모시고 고사를 지내는 '낭쉐코사', 항아리를 깨뜨려 액운을 내보내고 콩을 뿌려 풍요를 기원하는 '사리살성',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액운을 떨치고 복을 기원하는 '신명풀이' 등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3일에는 제주성안과 서귀포의 원도심을 중심으로 돌아보는 입춘 성안기행을 비롯해 칠성신에게 풍요를 비는 '칠성비념', 붉은 말의 기운을 지닌 병오년의 상징성을 담은 입춘 휘호 퍼포먼스, 공연 마당 등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으로 생명력과 풍농을 의미하는 용비늘 문양을 낭쉐에 적용해 농경제의 의미를 강화하고, 제주시 원도심에서 열리는 입춘성안기행과 함께 '서귀포의 신성을 찾아' 신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주도 전 지역으로 넓힌다.
4일 입춘일에 열리는 입춘굿은 초감제, 자청비놀이, 말놀이·세경놀이, 입춘굿탈놀이, 허멩이답도리 마누라배송 등 입춘대동이 운영된다.
한편 탐라국 입춘굿은 2024∼2025년 2년 연속 제주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소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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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에 따르면 '2026 병오년 탐라국 입춘굿'이 '날 베롱 땅 움짝, 봄이 들썩'이라는 주제로 오는 2월 2일부터 2월 4일까지 사흘간 관덕정, 제주목 관아 등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우선 '입춘맞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입춘을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입춘맞이'는 소원지 쓰기, 굿청 열명 올리기, 굿청 기원차롱 올리기 등을 통해 한 해의 바람을 미리 전한다. 관덕정 광장과 제주목 관아에도 입춘 춘등과 낭쉐, 자청비 신상 조형물이 전시되고 관공서와 주요 거리, 상가 곳곳에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춘등이 걸려 제주의 봄을 부르는 분위기로 꾸몄다. 입춘맞이는 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소원지 쓰기와 굿청 열명 올리기는 이 기간 온라인 신청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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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025 탐라국 입춘굿' |
둘째 날인 3일에는 제주성안과 서귀포의 원도심을 중심으로 돌아보는 입춘 성안기행을 비롯해 칠성신에게 풍요를 비는 '칠성비념', 붉은 말의 기운을 지닌 병오년의 상징성을 담은 입춘 휘호 퍼포먼스, 공연 마당 등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으로 생명력과 풍농을 의미하는 용비늘 문양을 낭쉐에 적용해 농경제의 의미를 강화하고, 제주시 원도심에서 열리는 입춘성안기행과 함께 '서귀포의 신성을 찾아' 신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주도 전 지역으로 넓힌다.
4일 입춘일에 열리는 입춘굿은 초감제, 자청비놀이, 말놀이·세경놀이, 입춘굿탈놀이, 허멩이답도리 마누라배송 등 입춘대동이 운영된다.
한편 탐라국 입춘굿은 2024∼2025년 2년 연속 제주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소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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