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을 농업용수로' 전국 첫 중규모 빗물 공급시설 착공
입력 : 2026. 01. 29(목) 15:20수정 : 2026. 01. 29(목) 17:05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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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278억원 투입, 2028년 말까지 공사 추진
15만평 부지에 집수설비 설치... 연간 52만t 공급
15만평 부지에 집수설비 설치... 연간 52만t 공급

29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의례회관에서 열린 '중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 착공식.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농업용수를 지하수에만 의존하던 제주에서 바다로 흘려보내던 빗물을 모아 농가에 공급하는 중규모 시설이 들어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의례회관에서 전국 최초로 빗물을 지역 단위로 모아 공급하는 '중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도의회, 서귀포시, 한국농어촌공사, 시공사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강수패턴이 불규칙해지고 지하수 고갈이 우려됨에 따라 빗물을 본격적인 수자원으로 활용해 지속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위미리 일대에서 바다로 유출되던 빗물은 연간 약 26만t으로 시설이 완공되면 이 빗물을 고스란히 확보해 위미리 일원 386농가에 농업용수로 공급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위미리 일대 비닐하우스 168곳, 약 51만㎡(약 15만 평) 부지에 집수설비를 달아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을 모으고, 이를 7000t 규모 저류조에 저장했다가 500t 배수탑과 21.7㎞ 관로망을 통해 인근 농가로 전달한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58곳(총 저류용량 7490t)과 연계해 매년 52만t에 달하는 빗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5월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6월부터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총사업비 재원 협의를 추진해 국비 166억6000만원(60%), 도비 111억8000만원(40%) 등 총사업비 278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시공은 세영종합건설 등이, 감리는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가 맡는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 성과를 발판 삼아 대체 수자원 정책을 도내 다른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시설은 지하수를 완전히 대체하는 자원을 사용하는 첫 도전"이라며 "다음 세대까지 지하수를 보호하기 위해 대체수자원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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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의례회관에서 전국 최초로 빗물을 지역 단위로 모아 공급하는 '중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도의회, 서귀포시, 한국농어촌공사, 시공사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위미리 일대에서 바다로 유출되던 빗물은 연간 약 26만t으로 시설이 완공되면 이 빗물을 고스란히 확보해 위미리 일원 386농가에 농업용수로 공급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위미리 일대 비닐하우스 168곳, 약 51만㎡(약 15만 평) 부지에 집수설비를 달아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을 모으고, 이를 7000t 규모 저류조에 저장했다가 500t 배수탑과 21.7㎞ 관로망을 통해 인근 농가로 전달한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58곳(총 저류용량 7490t)과 연계해 매년 52만t에 달하는 빗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5월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6월부터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총사업비 재원 협의를 추진해 국비 166억6000만원(60%), 도비 111억8000만원(40%) 등 총사업비 278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시공은 세영종합건설 등이, 감리는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가 맡는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 성과를 발판 삼아 대체 수자원 정책을 도내 다른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시설은 지하수를 완전히 대체하는 자원을 사용하는 첫 도전"이라며 "다음 세대까지 지하수를 보호하기 위해 대체수자원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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