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31개월째 인구 순유출… 손 놓고 있을 건가
입력 : 2026. 03. 27(금) 00:00
[한라일보] 올해 들어서도 제주지역 인구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인구 순유출은 31개월째 이어지고 있어 고착화가 우려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지역 출생아수는 340명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1% 증가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1월 출생아수는 2023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이는 그동안 이어져 온 감소 추세에서 반등으로 돌아섰음을 방증하고 있다. 혼인 증가가 출생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늘어나면서 출생 증가 분위기를 상쇄시킨다는 점이다. 지난 2월 도내 총전입 인구는 7889명이다. 이에 반해 총전출 인구는 8329명이다. 결국 440명이 순유출 된 셈이다. 1월 655명에 이어 두 달 새 1000명 넘는 인구가 제주를 빠져나갔다. 도내 인구 순유출은 2023년 8월 이후 31개월째 계속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연간으로는 2009년 이후 14년 만인 2023년 1687명 순유출로 돌아선 후 2024년 3361명, 2025년 4273명으로 확대 폭이 커졌다.

제주 인구 순유출은 청년층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순유출 인구 4300명 가운데 20대 순유출은 2200명에 달했다. 10대 역시 1100명에 달해 청년층 유출이 심각하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중심의 유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출생 증가에 기반을 둔 인구 감소 억제는 분명 한계를 노정한다. 인구 감소의 주요인인 청년층 인구유출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제주체류와 정착을 돕는 전방위적 지원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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