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주도교육청 학생기자단] 왜 육지 친구들은 제주4·3을 잘 모를까?
입력 : 2026. 04. 14(화) 01:00
임지유 hl@ihalla.com
임지유 학생기자(노형중학교 3학년)
[한라일보] 육지에 사는 친구들과 이야기해 보면 제주 4·3을 잘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제주에 사는 학생들에게는 비교적 익숙한 역사지만 육지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나 역시 육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주 4·3을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 또한 처음부터 제주 4·3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는 육지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제주로 전학을 왔다. 그 전까지는 제주 4·3이라는 사건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제주에 와서 학교에서 관련 내용을 배우면서 처음 알게 됐다.

그렇다면 왜 육지 친구들은 제주 4·3을 잘 모를까. 생각해 보니 제주 4·3이 교과서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교과서는 교육과정에 따라 구성되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 중요하게 포함되느냐에 따라 학생들이 배우는 역사도 달라질 수 있다. 또 제주 4·3은 과거에 다양한 의견이 존재했던 역사여서 오랫동안 자세히 다루기 어려웠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하지만 제주 4·3은 제주 지역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에 살지 않는 친구들도 함께 알고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학생들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학생 기자 활동을 통해 제주 4·3을 소개할 수도 있고, 육지 지역 학생 기자단과 기사를 서로 공유하며 각 지역의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또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활용해 제주 4·3을 알리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어른들에게만 맡기기보다 우리 학생들도 우리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면 좋겠다. 그렇게 한다면 더 많은 친구들이 제주 4·3을 알고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지유 학생기자(노형중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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