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선·색… 제주의 느린 시간 감각하다
입력 : 2026. 05. 21(목) 09:38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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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 고은지·김선영·정재훈 청년 작가 3인 기획전
5월 23일, 6월 6일엔 고은지 작가와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티 세레모니'
5월 23일, 6월 6일엔 고은지 작가와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티 세레모니'

고은지의 '바람길'. 제주갤러리 제공
[한라일보] 제주와 서울, 서로 다른 시간의 감각을 잇는 전시가 있다. 제주도와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가 지난 21일부터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3인 기획전이다.
6월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기획전에는 제주 청년 예술가인 고은지(도예), 김선영(설치), 정재훈(회화)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당신이 다른 계획을 세우느라 바쁜 동안에도 제주의 바람은 흐른다'라는 제목 아래 앞만 보고 내딛는 도시의 빠른 시간 속에서 바람, 빛, 공기와 같은 비물질적 감각들이 깨우는 새로운 시간의 층위를 경험하도록 이끈다.
이 전시에서 시간과 감각을 드러내는 매개는 흙, 선, 색이다. 물질적 변형을 거친 흙은 시간의 축적을 담아낸다. 선은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시각화한다. 색은 경계를 특정할 수 없는 풍경을 빚는다.
고은지 작가는 '바람길' 등 차의 향기가 머무는 도예 작업을 펼치고 있다. 김선영 작가는 '흔적의 정원 Ⅱ' 등 특정 장면 속 일부의 흔적을 통해 기억과 감각, 시간의 잔상이 포개지는 상태를 보여준다. 정재훈 작가는 '흩날릴 의지' 등 제주의 오름과 바람, 자연의 흐름 위에 기억을 중첩시키며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풍경을 그려냈다.
이달 23일과 6월 6일에는 고은지 작가의 '티 세레모니'가 운영된다. 천천히 우러나는 차와 도자의 물성을 통해 제주의 느린 시간을 몸으로 감각하도록 기획된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여 인원은 회당 5명 내외로 당일 오후 2시부터 약 50분 동안 작품 소개, 티 세션, 감각의 기록과 대화, 자유 감상이 잇따른다. 참가 신청은 제주갤러리 인스타그램(@jejugallery_seoul) 프로필 링크 또는 전화(02-730-0466)를 이용하면 된다. 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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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기획전에는 제주 청년 예술가인 고은지(도예), 김선영(설치), 정재훈(회화)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당신이 다른 계획을 세우느라 바쁜 동안에도 제주의 바람은 흐른다'라는 제목 아래 앞만 보고 내딛는 도시의 빠른 시간 속에서 바람, 빛, 공기와 같은 비물질적 감각들이 깨우는 새로운 시간의 층위를 경험하도록 이끈다.
이 전시에서 시간과 감각을 드러내는 매개는 흙, 선, 색이다. 물질적 변형을 거친 흙은 시간의 축적을 담아낸다. 선은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시각화한다. 색은 경계를 특정할 수 없는 풍경을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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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영의 '흔적의 정원 Ⅱ' . 제주갤러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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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훈의 '흩날릴 의지'. 제주갤러리 제공 |
이달 23일과 6월 6일에는 고은지 작가의 '티 세레모니'가 운영된다. 천천히 우러나는 차와 도자의 물성을 통해 제주의 느린 시간을 몸으로 감각하도록 기획된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여 인원은 회당 5명 내외로 당일 오후 2시부터 약 50분 동안 작품 소개, 티 세션, 감각의 기록과 대화, 자유 감상이 잇따른다. 참가 신청은 제주갤러리 인스타그램(@jejugallery_seoul) 프로필 링크 또는 전화(02-730-0466)를 이용하면 된다. 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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