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반려견 배설물, 작은 무관심이 만드는 환경오염
입력 : 2026. 06. 23(화) 02:00수정 : 2026. 06. 23(화) 06:25
고기봉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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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반려동물 천만 시대를 맞아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흔한 풍경이 되었다. 반려견은 가족이자 친구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있지만, 일부 반려인의 무책임한 행동은 사회적 갈등과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반려견 배설물 방치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의 배설물을 단순한 유기물로 생각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분해될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반려견 배설물에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성 미생물이 포함될 수 있으며, 비가 내릴 경우 하천이나 바다로 유입되어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 특히 제주와 같은 섬 지역은 지하수 의존도가 높아 환경오염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또한 공원과 산책로, 해안가에 방치된 배설물은 악취를 유발하고 이용객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최근 맨발 걷기길과 생태탐방로 이용이 늘어나면서 배설물 문제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정작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부족하다면 환경보호는 공허한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반려견 배설물 미수거 행위에 대해 강력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시민들 역시 이를 공동체의 기본예절로 인식하고 있다. 우리 역시 반려견을 사랑하는 만큼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도 함께 가져야 한다. 산책 시 배변 봉투를 반드시 휴대하고 배설물을 즉시 수거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이다.
반려견 배설물 문제는 단순한 청결 문제가 아니다. 이는 환경보호와 공동체 의식,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척도이다. 내가 버린 작은 배설물 하나가 누군가의 불편이 되고 자연의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진정한 반려문화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자연을 배려하는 책임 있는 행동으로 완성된다. 깨끗한 산책길과 건강한 환경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정책보다 작은 실천이다. 반려견 배설물 수거, 그 작은 행동이 환경을 지키는 가장 쉬운 시작이다. <고기봉 성산읍 오조리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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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의 배설물을 단순한 유기물로 생각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분해될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반려견 배설물에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성 미생물이 포함될 수 있으며, 비가 내릴 경우 하천이나 바다로 유입되어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 특히 제주와 같은 섬 지역은 지하수 의존도가 높아 환경오염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또한 공원과 산책로, 해안가에 방치된 배설물은 악취를 유발하고 이용객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최근 맨발 걷기길과 생태탐방로 이용이 늘어나면서 배설물 문제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정작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부족하다면 환경보호는 공허한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반려견 배설물 미수거 행위에 대해 강력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시민들 역시 이를 공동체의 기본예절로 인식하고 있다. 우리 역시 반려견을 사랑하는 만큼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도 함께 가져야 한다. 산책 시 배변 봉투를 반드시 휴대하고 배설물을 즉시 수거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이다.
반려견 배설물 문제는 단순한 청결 문제가 아니다. 이는 환경보호와 공동체 의식, 그리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척도이다. 내가 버린 작은 배설물 하나가 누군가의 불편이 되고 자연의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진정한 반려문화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자연을 배려하는 책임 있는 행동으로 완성된다. 깨끗한 산책길과 건강한 환경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정책보다 작은 실천이다. 반려견 배설물 수거, 그 작은 행동이 환경을 지키는 가장 쉬운 시작이다. <고기봉 성산읍 오조리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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