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서귀포 해상에 4000t 중국 화물선 표류… 해경 구조
입력 : 2026. 07. 12(일) 15:49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해경 "안전해역으로 예인해 투묘 조치"
서귀포 해상에 표류중인 4000t 중국 화물선 예인. 서귀포해양경찰첫 제공
[한라일보] 풍랑특보가 내려진 서귀포시 해상에서 표류중인 4000t 중국 화물선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0분쯤 서귀포 강정민군복합항 남쪽 약 22㎞ 해상에서 15명이 승선한 중국 선적 화물선 A호(4675t·승선원 15명)가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당시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태풍 '바비'의 간접 영향으로 기상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안전과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A호를 안전 해역으로 예인하기로 결정했다.

50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투입한 해경은 같은날 오후 1시 30분쯤부터 A호에 대한 예인을 시작해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25분쯤 화순항 남동쪽 7.4㎞ 해상으로 옮겨 투묘(배가 정박하기 위해 닻을 내리는 것) 조치했다.

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닻 끌림 등에 유의해 안전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으며 기상이 호전되면 A호의 밑바닥을 확인하고 부유물을 제거할 예정이다. 제주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투묘 중인 A호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집중 관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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