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입보다 더 많은 전출인구…2분기 연속 순유출
입력 : 2026. 08. 19(수) 16:44수정 : 2026. 08. 19(수) 17:35
문미숙기자 ms@ihalla.com
제주, 2분기 176명 순유출… 20대·10대 중심 빠져나가
건설수주액 6920억원으로 464% 증가 속 민간은 16%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더 많은 순유출이 올해 2분기까지 12분기 연속 이어졌다. 또 2분기 건설수주액은 1년 전보다 400% 이상 증가했지만, 공공 부문의 조기 발주 영향이 컸고 민간 부문의 침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의 '2분기 제주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입인구는 1만7714명, 전출인구는 1만7890명으로 176명이 순유출됐다. 1분기 순유출 인원인 1342명에 견주면 규모는 줄었지만, 2023년 3분기 이후 순유출은 12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순유출이 2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 107명, 70세 이상 85명이 순유출됐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다. 40대에서 155명이 순유입됐고, 30대와 10세 미만은 각각 54명, 50대 28명, 60대 4명이 순유입됐다.

2분기 건설수주액은 6920억원으로 전년 동분기(1226억원) 대비 464.2% 증가했다. 토목공사가 6056억원으로 1567.7% 늘어난데다 전년 동분기에 70.6%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건축공사는 전년 동분기(863억원)와 비슷한 864억원으로 나타났다. 발주자별로는 공공 부문이 6369억원으로 1016.1% 증가한 반면 민간 부문은 550억원으로 16.1% 감소했다. 침체된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상반기 공공기관이 공사를 조기 발주하면서 수주액 증가로 이어졌지만, 민간 부문은 여전히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분기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11.9로 전년 동분기 대비 3.0% 감소했다. 도소매(3.1%), 보건·사회복지(3.6%) 등은 증가했지만, 정보통신(-27.4%), 부동산(-13.9%), 운수·창고(-5.9%) 등은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소매판매액지수는 2.3% 증가한 101.3으로 나타났다. 전문소매점(6.5%),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7.7%)의 판매가 증가한 반면 승용차·연료소매점(-5.1%), 대형마트(-9.5%)의 판매는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지수는 102.2로 1.9% 감소했다. 의약품(49.9%)과 식료품(3.7%) 생산은 증가한 반면 음료(-14.0%), 전자·통신(-56.3%), 고무·플라스틱(-23.0%) 등의 생산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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