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25시]안철수·김한길식 새정치가 이런 건가
입력 : 2014. 04. 29(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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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신구범 전 제주지사를 제주도지사 후보로 합의 추대했다.
김재윤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은 후보 합의추대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라는 비통한 사건을 접하고 난후 3명(고희범·김우남·신구범)의 후보들은 희생자들과 아픔을 나눈다는 취지에서 경선일정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경선 관련 논의를 진행시켜 왔다"며 "각고의 논의끝에 아름다운 추대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공동위원장의 '아름다운 추대' 발언은 제주도당 일부 당원들과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객관적인 기준없이 단순협의를 통해 그동안 강력한 출마의사를 밝혀왔던 김우남 국회의원은 본선 필패를 우려해 한 발짝 뒤로 물러서고 지난 2010년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낙선한 뒤 4년간 절치부심 해오다 올해 다시 지방선거에 도전한 고희범 전 민주당도당위원장을 탈락시켜 신 후보를 추대한 것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당원들은 "새정치에 부합하는 공정한 선출과정을 거쳐서 후보와 지지자,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후보가 선출돼야 했는데 전혀 그러하지 못했다"며 "합의추대 과정과 결과는 현 시대정신에 맞지 않고 도민들이 기대하는 상식과 정서와도 다른 충격적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꼴찌를 하는 후보로 결정한 다른 이유와 도민과 당원의 의사를 완전 배제하는 밀실야합은 아닌지 등에 대해 해답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이러한 것을 무시하고 후보가 결정됐으니 이제는 봉합·단합해 본선을 준비하자는 '묻지마 투자'식의 자세는 '무덤 속의 평온과 침묵'을 강박하는 꼴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일부 당원들은 중앙당에다 제주도당의 합의추대 결과 재론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는'새정치'를 부르짖으면서 '구태정치'를 답습하고 있는 안철수·김한길 공동위원장이 답할 차례이다. <고대로 정치경제부 차장>
김재윤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은 후보 합의추대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라는 비통한 사건을 접하고 난후 3명(고희범·김우남·신구범)의 후보들은 희생자들과 아픔을 나눈다는 취지에서 경선일정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경선 관련 논의를 진행시켜 왔다"며 "각고의 논의끝에 아름다운 추대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공동위원장의 '아름다운 추대' 발언은 제주도당 일부 당원들과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꼴찌를 하는 후보로 결정한 다른 이유와 도민과 당원의 의사를 완전 배제하는 밀실야합은 아닌지 등에 대해 해답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이러한 것을 무시하고 후보가 결정됐으니 이제는 봉합·단합해 본선을 준비하자는 '묻지마 투자'식의 자세는 '무덤 속의 평온과 침묵'을 강박하는 꼴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일부 당원들은 중앙당에다 제주도당의 합의추대 결과 재론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는'새정치'를 부르짖으면서 '구태정치'를 답습하고 있는 안철수·김한길 공동위원장이 답할 차례이다. <고대로 정치경제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