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25시]GRDP 25조 무엇으로 달성할 것인가
입력 : 2014. 11. 27(목)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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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제주도정이 5년내 지역내총생산(GRDP) 25조원 달성을 공약했으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자치도의회 손유원 의원은 지난 19일 도정질문을 통해 "현재 GRDP가 12조원인데 앞으로 매년 5% 성장을 잡아도 2026년이 돼야 25조원 달성이 가능하다"며 "임기내 실현 가능성은 어렵다"고 단언했다.
고태민 의원도 "특별자치도 이전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제주도의 GRDP 평균 증가율은 10.8%로 나타났다"며 GRDP 25조원 달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도정질문 답변을 통해 "학자들은 2021년에 GRDP 25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예측하고 있지만 이를 몇년 앞당겨 2019년까지 GRDP 25조원 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해법으로 카지노와 공항, 크루즈 산업, 대규모 투자 유도 등을 제기했다.
하지만 원 지사의 이같은 언급에도 도민들은 여전히 GRDP 25조원 달성 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제주도의 내년도 예산안만 보더라도 지역내총생산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파급력있는 사업이 없다.
카지노도 지역내총생산의 지각 변동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도내 8개 카지노의 매출액은 2200억원 정도이다. 앞으로 신화역사공원 등에 카지노가 들어선다고 해도 제주도가 카지노 허가 규모를 대폭 축소할 예정이어서 매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 산업 역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2013년 크루즈 기항으로 인한 제주지역 경제효과는 2015억원으로 나타났지만 도민들의 직접 소득은 12억원에 그쳤다.
민선 5기와 거의 유사한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매년 2조 6000억원의 지역내총생산을 증가시키겠다는 원 도정의 마술에 기대를 걸어본다. <고대로 정치경제부 차장>
제주자치도의회 손유원 의원은 지난 19일 도정질문을 통해 "현재 GRDP가 12조원인데 앞으로 매년 5% 성장을 잡아도 2026년이 돼야 25조원 달성이 가능하다"며 "임기내 실현 가능성은 어렵다"고 단언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도정질문 답변을 통해 "학자들은 2021년에 GRDP 25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예측하고 있지만 이를 몇년 앞당겨 2019년까지 GRDP 25조원 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해법으로 카지노와 공항, 크루즈 산업, 대규모 투자 유도 등을 제기했다.
하지만 원 지사의 이같은 언급에도 도민들은 여전히 GRDP 25조원 달성 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제주도의 내년도 예산안만 보더라도 지역내총생산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파급력있는 사업이 없다.
카지노도 지역내총생산의 지각 변동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도내 8개 카지노의 매출액은 2200억원 정도이다. 앞으로 신화역사공원 등에 카지노가 들어선다고 해도 제주도가 카지노 허가 규모를 대폭 축소할 예정이어서 매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 산업 역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2013년 크루즈 기항으로 인한 제주지역 경제효과는 2015억원으로 나타났지만 도민들의 직접 소득은 12억원에 그쳤다.
민선 5기와 거의 유사한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매년 2조 6000억원의 지역내총생산을 증가시키겠다는 원 도정의 마술에 기대를 걸어본다. <고대로 정치경제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