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 제주 경지이용률 50%p 줄었다
입력 : 2026. 03. 03(화) 13:57수정 : 2026. 03. 03(화) 15:14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국가데이터처 '2025년 경지면적조사 결과' 살펴보니…
1975년 161%→2025년 111%… 전국평균보다 가팔라
보리·콩 등 식량작물 위주서 채소·과수 위주로 급변화
고령화 따른 유휴지 증가·쌀 소비 감소·산업발전 이유
제주지역 하우스감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의 농경지 활용이 지난 50년새 식량작물 위주에서 채소와 과수류로 급변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2025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경작면적은 1975년 7만8678㏊에서 지난해 말 기준 5만9836㏊로 1만8842㏊(-24.0%) 줄었다. 경지이용률도 161.0%에서 지난 50년새 111.5%로 50%p가량 감소했다. 전국 평균 경지이용률이 140.4%에서 108.1%로 32.3%p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더 가팔랐다.

작물별 경지이용률도 제주는 이 시기에 보리와 콩 등 식량작물 위주에서 채소와 과수 위주로 큰 변화를 보였다. 1975년 경지이용률은 보리류 등 식량작물 97.7%( 113.1%, 이하 전국평균 생략), 과수 18.5%(3.3%), 채소 3.1%(10.9%) 등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식량작물 23.9%(60.3%), 채소 34.7%(17.5%), 과수 42.2%(10.8%)로 작물별 재배면적 비율이 빠르게 변화했다. 특히 과수와 채소 재배에 필요한 시설작물 경지이용률도 1985년 0.6%에서 지난해 13.5%로 매년 규모를 넓혔다.

휴경면적은 조사가 이뤄진 2015년 433㏊에서 지난해에는 3834㏊(전체 경작면적의 6.4%)로 크게 늘었다. 전국적인 현상으로 이 기간에 전국은 4만444㏊에서 지난해 9만3577㏊(전체 경작면적의 6.0%)로 크게 늘었다.

제주를 포함해 전국의 경지면적은 2013년 이후 13년째 감소세다.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은 약 150만㏊로 전년 대비 0.3%(5000㏊) 줄었다. 고령화에 따른 유휴지 증가, 쌀 소비 감소, 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제주지역의 작물별 재배면적은 보리·두류·잡곡 등 식량작물 1만2822㏊, 채소 1만8661㏊, 특용약용작물 1121㏊(경지이용률 2.1%), 과수 2만2701㏊ 등이다.

한편 정부는 부동산 투기 방지 등을 위해 전국 농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이르면 이달 전국 농지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경지이용률은 이모작이나 사이짓기, 섞어짓기 등을 포함해 1년 동안 실제로 농사를 지은 연면적을 경지면적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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