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기 좋아 회복 빨라… 멈추지 않을 것"
입력 : 2017. 11. 12(일) 16:19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마라톤 풀코스 1600회 완주 도전 임채호씨 화제
마라톤 풀코스 1600회에 도전하는 임채호(69·부산)씨가 2017 부영 사랑으로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를 또다시 완주하며 인간한계를 넘어 대기록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임씨는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귀포시 안덕면 구간에서 열린 남자부 풀코스에서 4시간09분48초의 기록으로 골인했다. 그는 전날인 11일 부산갈매기전국마라톤대회를 뛴 데이어 하룻만에 42.195㎞를 완주하며 나이를 무색케 했다.

임씨는 "2001년 청소년 선도 캠페인을 벌이며 우연하게 마라톤을 접했는데 이젠, 마라톤을 빼고 내가 살아온 인생을 설명하기에는 힘들다"며 "2009년 106회를 완주해 세계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에는 한햇동안 284회의 풀코스 완주로 한국 기네스에 올랐다"며 "오는 수요일(15일) 오전·오후 2회 완주에 이어 금요일(17일) 자정부터 6-6-7시간 하루 3회 풀코스 완주에 처음으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일반인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임씨는 "마라톤은 몸이 고되지만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묘한 매력이 있어 도전에 멈출 수 없다"며 "특히 제주에서 뛰면 공기가 좋아 회복이 훨씬 빠르다"고 전했다. 마라톤을 위해 매일 헬스도 빼놓지 않고 있단다.

한편 임씨는 마라톤 입문 13년 만에 풀코스 1000회 완주에 성공했다. 마라톤 최다기록 경신을 기념하기 위해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임채호 마라톤 대회가 매년 경북 경산에서 열리고 있다.
관련기사
'감귤·제주·마라톤사랑' 모두 빛났다
"맛좋은 감귤에 마라톤의 추억 배가"
'봉달이' 이봉주와 함께 달린 제주가을
제주감귤국제마라톤 성공의 숨은 주역 자원봉사자들
케냐출신 조엘 키마루 2년만에 정상 탈환
클럽대항전 한라마라톤클럽 대회 4연패 위업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모두가 함께 즐긴 '축제의 장'
이상순 서귀포시장 가족의 아름다운 도전
달림이들, 걸그룹 풍뎅이 매력에 매료
애플마라톤 3인방 제주서도 강했다
"감귤마라톤 완주를 명 받았습니다"
[2017 제주감귤국제마라톤 화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091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Ѷ󸶶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