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야"… 왜곡된 집착으로 유치장 신세 속출
입력 : 2022. 06. 10(금) 16:17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5월까지 가정폭력·스토킹 31명 유치장行
올해 초부터 제주경찰 적극 개입 기조로
성폭력·데이트폭력 사건 검거율도 폭증
제주경찰이 가정폭력·스토킹 범죄에 힘을 모으면서 유치장 신세를 지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10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가정폭력·스토킹 범죄를 저질러 유치장 수감이 결정된 인원은 지난 5월 기준 총 31명(가정폭력 8명·스토킹 23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건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유치장 유치 결정 기준은 흉기를 이용 혹은 전과 다수 등 고위험신고와 더불어 접근금지 결정을 위반하는 이들에게 내려지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A(45)씨는 자신에게 파혼 통보를 한 B(40·여)씨에게 수십 차례 전화를 하고, B씨의 집에 담을 넘어 침입하는 스토킹 범죄를 저질렀다가 지난 3월 31일 잠정조치 2·3호(주거지 및 전기통신이용접근금지) 처분을 받았음에도 지난달 27일 또다시 B씨의 집을 서성이다 적발, 유치장으로 보내졌다.

이어 지난달 29일 오후 8시40분쯤에는 C(56·여)씨가 분리 조치를 어기고 술에 취한 채 남편 D(55)씨의 사업장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다 유치장에 수감되기도 했다.

경찰은 올해 초부터 시작된 가정폭력·스토킹 범죄 등 여성폭력 사건 적극 개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달 기준 검거 인원을 보면 가정폭력 495건, 성폭력 195건, 데이트폭력 11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2.8%, 23.5%, 89.5% 늘었다. 올해부터 처벌이 가능해진 스토킹 범죄의 경우는 101명이 쇠고랑을 찼다.

검거 건수가 늘면서 임시조치율은 33.9%(전국 평균 24.5%), 스토킹 잠정조치율 93.2%(전국 평균 41.5)에 달하는 상황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여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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