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건 이상… 제주 어선화재 "대책 없나"
입력 : 2022. 07. 08(금) 16:47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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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올해까지 44건… 항·포구가 피해 커
어선 크기 커지는데 항구는 그대로 밀집정박 심화
90% 이상이 화재 취약한 강화플라스틱으로 건조
제주소방은 8일부터 '항·포구 소방시설 긴급점검'
어선 크기 커지는데 항구는 그대로 밀집정박 심화
90% 이상이 화재 취약한 강화플라스틱으로 건조
제주소방은 8일부터 '항·포구 소방시설 긴급점검'

지난 4일 발생한 성산항 어선화재.
[한라일보] 최근 제주 성산항과 한림항에서 어선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제주에서는 매년 10건이 넘는 어선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어선 화재는 2019년 14건, 2020년 12건, 2021년 11건 등 매년 1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현재까지 7건의 어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이다.
이 기간 어선 화재를 장소별로 보면 항·포구 19건, 해상 25건이다.
어선 화재 중 특히 항·포구 정박 중 발생하는 화재는 밀집 정박 특성상 피해가 더 크게 난다. 올해 성산·한림항 사건 외에도 지난 2007년 9월 11일 성산항에서 발생한 화재로 어선 13척이 전소, 80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있었고, 2010년에도 서귀포항 부두에서 화재로 어선 9척이 전소, 5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이다.
문제는 밀집 정박의 양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어선 규모는 커지는 데 항구 공간으로 그대로인 상황이라, 어선들이 밀집해 정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제주 어선 1척당 평균 t수는 2000년 8.63t에서 지난 2020년 17.75t으로 크게 늘었다.
여기에 어선의 소재가 화재에 취약한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재질이라는 점도 화재가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FRP는 불이 붙으면 진압이 어려울 뿐 아니라 유독성 가스도 다량으로 배출한다. 이러한 FRP 재질로 건조된 선박은 제주도내 어선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는 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도내 모든 항·포구 내 설치된 소방시설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날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도내 전 선박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과 항·포구별 소방시설 장비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특별요청사항 1호를 발령하면서 이뤄지는 것이다.
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어선 화재는 2019년 14건, 2020년 12건, 2021년 11건 등 매년 1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현재까지 7건의 어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이다.
어선 화재 중 특히 항·포구 정박 중 발생하는 화재는 밀집 정박 특성상 피해가 더 크게 난다. 올해 성산·한림항 사건 외에도 지난 2007년 9월 11일 성산항에서 발생한 화재로 어선 13척이 전소, 80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있었고, 2010년에도 서귀포항 부두에서 화재로 어선 9척이 전소, 5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이다.
문제는 밀집 정박의 양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어선 규모는 커지는 데 항구 공간으로 그대로인 상황이라, 어선들이 밀집해 정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제주 어선 1척당 평균 t수는 2000년 8.63t에서 지난 2020년 17.75t으로 크게 늘었다.
여기에 어선의 소재가 화재에 취약한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재질이라는 점도 화재가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FRP는 불이 붙으면 진압이 어려울 뿐 아니라 유독성 가스도 다량으로 배출한다. 이러한 FRP 재질로 건조된 선박은 제주도내 어선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는 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도내 모든 항·포구 내 설치된 소방시설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날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도내 전 선박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과 항·포구별 소방시설 장비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특별요청사항 1호를 발령하면서 이뤄지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