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오른 전기·가스요금... 서민 부담 ↑
산업부·한전 지난 1일부터 각각 요금 조정
한달 전기 2270원·도시가스 5400원 인상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입력 : 2022. 10. 03(월) 17:16
[한라일보]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계속되는 고물가로 힘겨운 서민들의 가계부담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1일부터 모든 소비자의 전기요금을 1㎾h(킬로와트시)당 2.5원 인상했다. 여기에 이미 적용된 기준연료비 잔여 인상분(1㎾당 4.9원)까지 합하면 총 전기요금 인상분은 1㎾h당 7.4원에 달한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4인 가구(월 평균 사용량 307㎾h 기준)의 한달 전기요금은 2270원 가량 오르게 되는 셈이다.

산업용 전기요금도 1㎾h당 최대 11.7원까지 인상한다. 여기에 기준연료비 잔여인상분까지 더하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분은 1㎾h당 11.9~16.6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에 따른 원가 상승분을 반영해 가격신호를 제공하고 효율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누적되 연료비 인상 요인 등을 반영해 전기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영세 농·어민 보호 취지에 맞게 내년 1월부터 농사용 전력 적용 대상에서 대기업을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취약계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적용중인 복지할인 한도 40% 확대를 올해말까지 연장하고, 장애인·유공자·기초수급·차상위계층·출산가구·대가족 등 약 336만 가구에 월 최대 6000원 추가 할인으로 최대 207㎾h 사용량까지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사회복지시설은 할인한도 없이 인상되는 전기요금의 30%를 할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요금도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 당 2.7원 인상했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주택용 요금은 MJ당 16.99원에서 19.69원으로, 일반용 요금은 음식점 등 영업용1 요금은 16.59원에서 19.32원으로, 목욕탕 등 영업용2 요금은 15.59원에서 18.31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이에 따라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540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천연가스 수입단가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수금이 급증해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최소한 수준에서 가격요금 인상을 불가피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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