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겨울 한복판 뜨겁게 달군 제주 태권도 품새대회
입력 : 2025. 12. 27(토) 12:38수정 : 2025. 12. 27(토) 14:12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29일 초중고 생활체육 태권도 900여명 참가 '성황'
한라일보·도태권도협회 태권도 활성화 차원 첫 개최
'태권신동' 변재영·이지효 자유품새 연기 '환호성'
29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라일보배 전도 태권도 품새대회 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닦은 기량을 뽑내고 있다.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2025년 마지막 주말 제주 태권도 꿈나무들이 그동안 닦아온 품새 실력을 뽑내며 한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한라일보사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한라일보배 전도 태권도 품새대회가 27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올해 마지막 태권도대회에도 공인품새 개인전 참가자는 800여명, 공인품새 3인조 단체 참가자 150여명 등 초·중·고등부 생활체육 태권도 선수 900여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29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라일보배 전도 태권도 품새대회 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닦은 기량을 뽑내고 있다. 강희만 기자
경기는 초·중·고 개인전과 3인조 단체전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개인전 초등부는 저학년와 중학년, 고학년으로 나눠 치러지고 있다. 단체전 초등부도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중·고등부로 구분해 우승자를 가린다.

각 부문 우승자에게 메달과 함께 상장 등이 주어지며 개인전 1위를 가장 많이 기록한 팀을 대상으로 종합시상도 이루어진다.

'태권신동' 변재영과 YJY선수단 이지효가 29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라일보배 전도 태권도 품새대회에서 식전공연에서 자유품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강희만 기자
이날 대회 식전공연으로는 지난해 홍콩에서 열린 세계새선수권대회 자유품새 17세 이하부 개인전에서 최연소 MVP로 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떨진 '태권신동' 변재영(16·오산 성호고)이 나서 참가자들과 학부모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자유품새는 1분30초 동안 음악에 맞춰 절도 있는 태권도 품새와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변재영은 중학교 1학년 때 '자유품새'를 시작해 선수 생활 2년 만에 출전하는 대회마다 메달을 휩쓸고 있다. 올해 초에는 KBS 인간극장 '날아라 태권소년'편에 출연해 국내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태권신동' 변재영과 YJY선수단 이지효가 29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라일보배 전도 태권도 품새대회에서 식전공연에서 자유품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강희만 기자
변재영과 함께 인간극장에 출연한 자유품새선수 이지효(YJY선수단) 선수도 자유품새 개인전 작품을 선보인 후에, 인간극장에서 나온 복식전 작품(USA오픈 1위, 올해 대한태권도협회 1위 작품)을 선보이며 경기장을 환호성으로 가득채웠다.

이어 YJY자유품새단 팀에 소속되어있는 한라태권도7관 TEAM.Seven7시범단과 변재영,이지효가 함께 '영웅'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하여 한 몸 아끼지 않은 독립투사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YJY자유품새단의 여준용대표는 제1회 한라일보배 전도 태권도 품새대회 다음날 한라태권도연합팀과 함께 제주도에서 제주도 태권도 꿈나무들을 위한 자유품새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라일보 김한욱 사장은 "제주자치도태권도협회와 함께 침체된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첫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날씨가 추운데도 열정을 보여준 태권도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29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제1회 한라일보배 전도 태권도 품새대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강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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