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역 대설·강풍특보… 올 겨울 최강 한파 '맹위'
입력 : 2023. 01. 24(화) 08:31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내일까지 최고 70㎝ 적설..해안지역도 5~20㎝
24일 오전 7시 기준 삼각봉 16.8, 제주 0.2㎝
횡단도로 전면 통제..중산간도로는 소형 제한
항공편 어제부터 사전결항으로 내일까지 차질
눈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 제주지방에 올 겨울 최강의 한파가 찾아오면서 강풍·한파·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4일 북서쪽에서 남하는 차가운 공기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대 영향으로 많은 눈이 시작되자 제주 중산간과 해안지역에도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제주기상청은 24일 하루 종일 제주도 전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고 이번 눈은 25일 아침에야 그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신적설량을 보면 어리목 8.3, 삼각봉 16.8, 사제비 16.1, 어리목 8.3, 태풍센터 3.7, 한라생태숲 1.9, 표선 0.7, 오등 0.5, 제주 0.2, 월정 0.5㎝ 등이다.

24일 오전 눈이 쌓인 제주시 삼도동의 한 도로. 차량 운행이 드물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25일 낮(12~15시)까지 산지는 30~50㎝, 많은 곳 70㎝ 이상, 해안지역 등 나머지 지역도 5~20㎝, 많은 곳은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30㎝ 이상 눈을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찬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 23일 밤부터 제주산지는 순간풍속 20m/s 이상, 해안지역도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최고 5m 이상의 높은 물결로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다.

24일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의 일최대 순간풍속을 보면 고산 32.7, 월정 26.2, 제주공항 23.7, 가시리 22.0, 새별오름 21.9 m/s로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지며 24일 제주전역이 영하권의 강력한 한파를 보이고 있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1.9, 오등 -0.5, 서귀포 -2.3, 서광 -3.4, 성산 -3.8, 표선 -3.7, 고산 -2.3, 대정 -3.1℃ 등을 보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2~0℃가 되겠고 25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5~-2℃, 낮 최고기온 1~4℃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

24일 제주시 삼도1동주민센터 정류장. 5.16도로 통제로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는 안내가 화면에 나오고 있다. 김지은기자
이처럼 강풍과 폭설이 예상되면서 24일 제주 도내 주요 도로,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항공편과 해상교통의 차질로 귀경길 극심한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제주도내 주요 도로의 경우 한라산 횡단하는 516도로와 1100도로는 대·소형 모두 통제중이며 비자림로와 서성로 제1·2산록도로, 첨단로는 소형차량의 월동장비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항공편은 23일 오후 7시 기준으로 24일 하루 제주공항에서 타 지역으로 갈 계획이던 항공편 234편(출발 기준.약 4만3000명) 중 162편(약 3만명)이 선제적으로 사전 결항됐고 추가 결항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보여 설 귀경길 차질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와함께 눈이 긴 시간 이어지면서 쌓인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붕괴 등의 피해가 예상되고 눈으로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사전에 교통상황을 확인하거나 월동장비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귀경객과 여행객은 운항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날씨 #동장군 #폭설 #제주공항 #결항 #영하권 #한라일보
관련기사
24일 항공기 전편 결항… 제주도 비상 대응 '1→2'단계로
[종합] 제주 하늘길 무더기 사전 결항... 공항 혼잡 예상
제주지방 24~25일 올 겨울 최강 '한파·폭설'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096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주목e뉴스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