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 장대비' 제주 내일 오전까지 300㎜ 더 내린다
입력 : 2023. 05. 05(금) 09:36수정 : 2023. 05. 05(금) 17:24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서귀포 4일 하루 287㎜ 극값 경신..삼각봉 669㎜ 강수량
산지 호우경보, 중산간 호우주의보..제주전역 강풍특보
제주공항 4일 이어 5일에도 180여편 무더기 결항 이어져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제주.
[한라일보] 제주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장대 비가 쏟아지면서 5일에도 항공기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6일 아침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산지에 호우경보, 북부중산간과 남부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 제주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3~5일)을 보면 한라산 삼각봉 669.0, 진달래밭 556.5, 성판악 504.5, 가시리 306.0, 와산 237.0, 새별오름 219.0, 서귀포 355.3, 성산 233.7, 고산 168.6, 제주 129.1㎜를 기록중이다.

서귀포지역은 4일 강수량으로 287.8㎜를 기록하며 종전 259.8㎜(1992.5.6)였던 극값을 경신했다.

제주기상청은 6일까지 제주도 해안지역은 50~150㎜, 많은 곳은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200㎜, 산지는 300㎜ 이상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사이 시간당 30~50㎜이상, 산지는 시간당 50㎜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강한 남풍으로 인해 5일에는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겠고 제주도 북부해안지역은 상대적으로 강우강도가 약해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풍으로 이틀째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공항.
제주전역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비와 함께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강한 바람도 불고 있다.

육상에서는 6일까지 순간풍속 20m/s 이상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겠다. 해상에서도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바깥먼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이처럼 강풍과 장대 비가 이어지면서 제주공항의 항공기는 이틀째 무더기 결항되고 있다.

5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출발 91, 도착 92편 등 183편이 결항됐거나 사전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중이다.

4일에도 243여편이 결항되면서 수학여행단 33개교 6000여명 등 1만명 이상의 발이 묶여있는 상태다.

제주공항측은 날씨가 호전되는데로 특별기를 투입해 대기승객 수송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제주경마공원 '몽생이 가족소풍' 등 5일로 예정된 어린이날 행사가 취소되거나 실내 행사로 전환되고 있다. 한라산 탐방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5일 어린이날 행사 장소는 실내로 전환하고 야외활동과 오름 한라산둘레길, 해안가 등 출입 자제, 간판 등 시설물 관리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강풍으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만큼 이용객들은 운항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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