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양돈장 악취 심각, 근본 해결책 강구해야
입력 : 2023. 06. 14(수) 00:00
[한라일보] 양돈장 악취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것인가. 알다시피 양돈장 악취는 고질적인 문제가 된 지 오래라 그렇다. 행정에서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 양돈장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데도 악취 민원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양돈장 악취와의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양돈장 악취는 무더운 여름철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악취관리에 소극적인 양돈장의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축산환경관리원 등 축산악취 전문가로 컨설팅단을 꾸리고 악취관리가 미흡한 양돈장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도내 255개 양돈장에 대한 악취관리 수준을 진단한 후 이 중 관리가 필요한 곳을 선정해 집중 조사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양돈장악취관리컨설팅단을 통해 악취 발생원에 대한 근원적인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악취관리 컨설팅 거부 및 불성실 이행 양돈장에 대해서는 수시 지도·점검, 폐업유도 등 지속적으로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양돈장 악취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우려된다. 행정이 악취 해결을 위한 강력 단속에도 악취 민원은 줄지 않고 있어서다. 2018년부터 악취관리지역을 지정해 중점 관리하는데도 악취 문제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잖은가. 2017년 727건이었던 악취민원이 이제는 2000건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다. 양돈장 인근 주민들의 고통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청정 제주에서 악취 민원이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도가 올해를 '양돈장 악취 해결의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이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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