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포트홀 보수공사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입력 : 2023. 06. 15(목) 00:00
[한라일보] 제주시 지역에서 노면이 파인 도로를 보수하는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제주시가 올 들어 지역 내 포트홀(도로 파임)을 파악한 결과 지난 5월까지 1486건으로 나타났다. 2022년 1년간 1584건에 육박한 수치다. 포트홀은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에 따른 제설 작업으로 노면이 파이는 등 파손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포트홀은 제주시는 물론 도 전역에 걸쳐 매년 반복되면서 차량운전자와 보행자 등의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달 초까지 예산 46억원을 들여 파손이 심한 25개 노선 총 1808a 규모에 대해 포장 보수를 마쳤다. 보수가 이뤄진 구간은 애조로와 연삼로 등 도로 파임이 집중된 간선도로다. 추가로 10억원을 확보해야 한다. 때문에 이면도로의 파임에 대한 보수공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적잖은 예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도로 보수 공사가 이뤄지더라도 또다시 얼마 지나지 않아 포트홀이 발생한다는 데 있다. 일각에서는 도로포장 시 제대로 공사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구조적으로 포트홀이 나타날 수 있는 지적이 있다. 기초공사에 원인이 있다는 견해다.

결국 포트홀에 대해 보수가 이뤄지고, 다시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하면서 막대한 혈세가 도로에 쏟아부어지고 있는 셈이다.

도로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선 도로개설 때부터 완벽한 공사가 가능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도로 개설 포장과 유지 보수에 새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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