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도약 지원 강화해야
입력 : 2023. 08. 02(수) 00:00
[한라일보] 제주가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을 수행할 지자체로 제주도가 선정돼서다. 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 추진된다. 제주도가 실증사업에 참여할 마을을 공모한 결과 5개 마을이 참여했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많고 전력 계통 연계성이 높은 북촌리가 사업시행 지역으로 선정됐다. 북촌리는 차후 실증사업을 확장했을 때 부지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에서도 선정 기준에 가장 부합했다. 이후 경북 울진군 등 전국 4개 지자체가 참여한 공모에서 제주도 북촌리가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실증사업은 예비타당성 심사 후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진행된다. 30메가와트(㎿) 실증사업의 총 사업비는 2500억 원에 달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2030년부터 연간 380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수소 혼·전소 발전을 추진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북촌리가 실증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그린수소 생산 벨트가 형성됐다는 점이다. 이미 구좌읍 행원리에서 3㎿ 그린수소 생산실증이 진행되고 있고, 구좌읍 동복리에서는 12.5㎿ 실증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조천읍 북촌리 30㎿ 실증사업까지 포함하면 청정 그린수소 총 50㎿ 생산체계가 구축된다. 반경 15km 안에 그린수소 생산기지가 갖춰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이며 세계적으로도 5위 안에 드는 수준이다.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은 오영훈 도정의 핵심 정책인 만큼 실증사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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