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토론회 25일 개최
입력 : 2025. 09. 16(화) 09:43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건립·운영 성과 사례 발표 등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공동으로 오는 25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제주4·3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토론회'를 개최한다.

제주4·3아카이브 기록관은 지난 4월 11일 제주4·3의 진실규명과 화해 과정을 담은 1만4673건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4·3 관련 역사적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추가 기록물 수집, 연구·교육·전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4·3아카이브 기록관 건립은 지난 8월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제주 7대 공약 15번 과제로 반영됐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억 원이 포함돼 제도적·재정적 지원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록관 건립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 단계로 마련됐다.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의 건립·운영 사례를 참고해 향후 기록관의 역할과 기능, 운영 방향에 대해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자리다.

이날 홍인화 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이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건립과 운영 성과'를 주제로 사례 발표한다. 이어 제주4·3 진상규명을 위한 군법회의 수형인명부를 발견한 명예 제주도민인 김재순 전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장이 '기록관이 건립되면 무엇을 담을 것인가'를 주제로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속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전문가 토론은 유철인 제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하성용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장, 박찬식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장,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등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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