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을 포제 비용 지원액 최대 10배 차이
입력 : 2026. 02. 19(목) 18:08수정 : 2026. 02. 19(목) 18:08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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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읍면동 지급 현황 파악 결과 최소 50만 원~최대 500만 원
지난해 도 감사위 "전승 의례 재정 지원액 마을 간 편차 심화"
관련 조례 개정 "도지사는 합리적 기준 지원 노력해야" 명시
지난해 도 감사위 "전승 의례 재정 지원액 마을 간 편차 심화"
관련 조례 개정 "도지사는 합리적 기준 지원 노력해야" 명시

마을 포제. 제주학 아카이브
[한라일보] 정월 초하루 설 명절이 끝난 뒤 제주 마을 곳곳에서 유교식 마을제인 포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의 마을 보조금 지원액이 많게는 10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감사위원회에서 지난해 3월 '마을 전승 의례 지원 사업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제주도에 포제 등 마을별 보조금 지원 기준 마련 필요성을 통보했으나 별다른 변화가 없는 셈이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올해 포제 봉행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례는 제주시 94건, 서귀포시 44건 등 138건에 이른다. 마을별 지급액은 최고 500만 원(6건)에서 최소 50만 원(3건)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게다가 이 사업은 원칙적으로 50%의 보조율이 적용되지만 일부 마을은 여건에 따라 '제주도 지방보조금 통합 관리 운영 지침'에 근거해 그 비율이 높아지면서 실제 대상별 지원액은 더 차이가 날 수 있다.
앞서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보조금이 참석 인원 등 의례 규모와 무관하게 지원되고 있는 점, 타 지자체에선 주관 단체가 마을제 지정을 신청한 후 선정된 마을제에 한해 정액으로 지원하는 등 별도 기준을 세운 점 등을 제시했다. 이를 참고해 제주도에 "마을 전승의례 관련 보조금이 형평성 있게 지원될 수 있도록 읍면동 등 관련 부서와 협의해 지원 대상, 지원 금액, 지원 절차 등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했다.
전승 의례 지원 사업 조사 결과가 나온 뒤 그해 10월에는 '제주도 마을 전승 의례 지원 조례'도 개정됐다. 포제 등 마을 공동체에서 주관하는 전승 의례 재정 지원액의 마을 간 편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지사는 마을 전승 의례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마을별 또는 전승 의례 규모 및 특성 등 합리적 기준에 따라 지원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책무를 부여했다. 또한 조례상 마을 전승 의례를 마을제, 합동 세배, 합동 위령제 등으로 구분해 재정의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부분의 마을은 올해 100만 원 수준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며 "일괄적으로 금액을 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앞으로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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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보조금이 참석 인원 등 의례 규모와 무관하게 지원되고 있는 점, 타 지자체에선 주관 단체가 마을제 지정을 신청한 후 선정된 마을제에 한해 정액으로 지원하는 등 별도 기준을 세운 점 등을 제시했다. 이를 참고해 제주도에 "마을 전승의례 관련 보조금이 형평성 있게 지원될 수 있도록 읍면동 등 관련 부서와 협의해 지원 대상, 지원 금액, 지원 절차 등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했다.
전승 의례 지원 사업 조사 결과가 나온 뒤 그해 10월에는 '제주도 마을 전승 의례 지원 조례'도 개정됐다. 포제 등 마을 공동체에서 주관하는 전승 의례 재정 지원액의 마을 간 편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지사는 마을 전승 의례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마을별 또는 전승 의례 규모 및 특성 등 합리적 기준에 따라 지원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책무를 부여했다. 또한 조례상 마을 전승 의례를 마을제, 합동 세배, 합동 위령제 등으로 구분해 재정의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부분의 마을은 올해 100만 원 수준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며 "일괄적으로 금액을 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앞으로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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