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타운홀 미팅 현장서 제2공항 찬반 ‘팽팽’
입력 : 2026. 03. 30(월) 15:35수정 : 2026. 03. 30(월) 16:07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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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재명 대통령 열두 번째 타운홀 미팅 개최
행사장 인근 제2공항 찬반단체 및 보수단체 집회
각 단체들 지방시대위원회에 진정서·건의문 전달
행사장 인근 제2공항 찬반단체 및 보수단체 집회
각 단체들 지방시대위원회에 진정서·건의문 전달

30일 타운홀 미팅이 열리는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 인근에서 제주제2공항 반대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에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 가운데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제주제2공항’ 찬반단체가 각각 피켓팅과 기자회견을 열며 팽팽하게 맞섰다. 일부 보수단체도 집회를 열면서 현장은 각종 구호와 고성이 뒤엉켜 긴장감이 맴돌았다.
30일 오후 1시쯤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 반대편 도로 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타운홀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도민과 각 시민단체들로 행사장 일대가 붐볐다.
특히 제2공항 반대단체와 찬성단체, 보수단체가 인도 위에 각각 일렬로 집회를 개최하면서 경찰은 경호 인력 포함 약 290여 명을 투입해 경계태세를 갖췄다. 다행히 시민단체 간 직접적인 충돌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제주시청에서 출발해 약 7㎞를 걸어 행사장에 도착했다. 지난 27일부터 비상도민회의가 진행하는 제2공항 도민결정권을 촉구하며 진행하는 ‘도보순례’의 일환이다.
비상도민회의는 타운홀 미팅이 열리는 행사장을 마주 보고 ‘제주 환경 파괴하는 제2공항 바내한다’, ‘항공수요 줄어드는데 제2공항 웬 말이냐’ 등의 피켓을 들어올렸다. 이들은 “2015년부터 시작해 12년째 접어든 제2공항에 대한 갈등과 혼란은 제주도의 화합과 상생, 미래의 가능성을 가로막고 있다”며 “갈등은 당사자인 도민 누구에게도 의견을 구하지 않고, 제대로 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제2공항 건설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인 환경영향평가 협의절차가 시작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거듭 강조해 왔듯이 도민들 스스로 충분한 숙의와 ‘주민투표’와 같은 민주적 절차를 거쳐 결정을 내리는 것이 10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단체 바로 옆에서는 제주제2공항건설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제주제2공항 건설 촉구’ 집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제2공항 건설하라’, ‘제주발전 제2공항’, ‘제2공항 조기착공’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추진위는 건의문을 통해 “제주제2공항 건설사업은 포화상태에 이른 현 제주공항의 항공 수요를 분산해 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이라며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의 필요와 국가정책이 결합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또 “사업은 오랜 기간에 걸친 검토와 논의를 통해 정책적 필요성이 충분히 축적된 사안”이라며 “정부가 건설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고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결단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제2공항 찬반단체는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지방시대위원회의 유성우 총괄기획과장에게 각 단체의 요구를 담은 진정서와 건의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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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2공항 반대단체와 찬성단체, 보수단체가 인도 위에 각각 일렬로 집회를 개최하면서 경찰은 경호 인력 포함 약 290여 명을 투입해 경계태세를 갖췄다. 다행히 시민단체 간 직접적인 충돌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제주시청에서 출발해 약 7㎞를 걸어 행사장에 도착했다. 지난 27일부터 비상도민회의가 진행하는 제2공항 도민결정권을 촉구하며 진행하는 ‘도보순례’의 일환이다.
비상도민회의는 타운홀 미팅이 열리는 행사장을 마주 보고 ‘제주 환경 파괴하는 제2공항 바내한다’, ‘항공수요 줄어드는데 제2공항 웬 말이냐’ 등의 피켓을 들어올렸다. 이들은 “2015년부터 시작해 12년째 접어든 제2공항에 대한 갈등과 혼란은 제주도의 화합과 상생, 미래의 가능성을 가로막고 있다”며 “갈등은 당사자인 도민 누구에게도 의견을 구하지 않고, 제대로 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제2공항 건설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인 환경영향평가 협의절차가 시작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거듭 강조해 왔듯이 도민들 스스로 충분한 숙의와 ‘주민투표’와 같은 민주적 절차를 거쳐 결정을 내리는 것이 10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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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타운홀 미팅이 열리는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 인근에서 제주제2공항 찬성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희만기자 |
추진위는 건의문을 통해 “제주제2공항 건설사업은 포화상태에 이른 현 제주공항의 항공 수요를 분산해 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이라며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의 필요와 국가정책이 결합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또 “사업은 오랜 기간에 걸친 검토와 논의를 통해 정책적 필요성이 충분히 축적된 사안”이라며 “정부가 건설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고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결단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제2공항 찬반단체는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지방시대위원회의 유성우 총괄기획과장에게 각 단체의 요구를 담은 진정서와 건의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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