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부의 제주미래 청사진, 실천에 달렸다
입력 : 2026. 04. 01(수) 00:00
[한라일보] 정부가 제주미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탄소중립 선도지역, 체류형 관광지, 글로벌 인재 허브 전환 등 제주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비전이 망라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제주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도민과의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정부는 이날 2035년까지 제주에 보급되는 모든 신규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등 제주를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기차·V2G 확대, 가스난방 전기화,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등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7대 혁신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대통령도 재생에너지 성과를 가장 빨리 낼 수 있는 곳이 제주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국내 4대 과학기술원의 제주 연합캠퍼스 설립 계획도 공개됐다. 올해 KAIST·제주대 협업형 에너지 공동대학원 운영이 첫발을 뗀다. 내년부터는 우주·바이오·모빌리티 등 협업모델을 확대한 후 2030년에 연합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관광분야에서는 기존의 양적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체류형·고부가가치 관광으로 전환된다. 이 밖에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산업 연계 전략도 다뤄졌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 문제에 대해 유보입장을 밝혀 찬반 갈등 대립을 해소하지 못했다.

정부가 제주의 핵심 미래산업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더욱이 국가차원의 로드맵으로 격상시켰다는 점에서 추진 동력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결국 제주도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실천력이 담보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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