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변화하는 제주와 다문화 융합 시민성 교육
입력 : 2026. 06. 01(월) 00:00
황석규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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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2000년대 이후 제주도는 빠르게 다인종·다민족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외국인 수는 2006년 2,645명에서 2022년 33,908명으로 약 13배로 증가하며 급속 성장을 보인다. 앞으로 진행될 제주지역 외국인 쏠림 현상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암시한다. 제주 거주 외국인 유형도 2006년 국제결혼이주민과 그 자녀가 주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고용 및 유학제도 등의 변화로 거주 유형도 다양해져, 외국인 근로자, 국제결혼이주민, 다문화가정 자녀, 유학생, 외국 국적 동포 등으로 구성되고 있다.
주 거주 외국인의 증가는 21세기 제주지역 사회가 고민해야 하는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한다. 우선 국제결혼이주민들의 가정생활 안정화의 측면을 보면, 부부관계, 시부모 가족과의 관계, 자녀 양육 및 교육 그리고 가정 내 의사소통 및 문화생활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가 산재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도 제주에 거주하는 동안 제주 사회의 이해가 필요하며, 고용주와의 관계, 사업장 내 의사소통 및 의식주 환경 그리고 유학자금 및 취업 등의 문제가 존재한다. 다문화사회로 진행되면서 새롭게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는 제주 거주 외국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제주시민 스스로 그들과 함께 상생하고 융합하며 살아가려는 사회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제주 사회는 현재와 미래를 위한 다문화 융합 공동체의 필요성을 인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다문화 융합 시민성 교육이 필요하다. 다문화 융합 시민성교육은 한편으로는 외국인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주류집단의 사회를 이해하고 적응을 돕는 교육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교육을 통해 주류집단의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미래 사회의 통합을 위해 스스로 의식을 변화시키며, 이를 통해 주류집단의 주민 스스로가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줄이고, 다양한 문화를 습득하며, 외국인과 상생하고 융합하는 길을 모색하게 된다. 제주 다문화 융합 시민성교육은 제주 사회의 변화에 맞춘 새로운 의식세계를 구축하는 노력의 일환이며, 이는 제주역사에서 제주시민들에 축적된 편협하고, 배타적이고, 선택적 차별주의적 의식을 성찰적이고 긍정적인 글로벌 정체성을 함양하도록 교육하는 일련의 실천방식이다.
2025년 본 연구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후원으로 다문화 융합 시민성 교육의 일환인 "다문화+5670 영상 융합 프로젝트 : 같이 만든 마을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제주도민과 다문화 구성원이 함께 영상 제작과 편집을 배우고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처음에는 23명이 참여하여 7개 조로 운영되었으며, 최종적으로 6개의 영상이 제작되어 '애월TV' 등 유튜브를 통해 송출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50대~70대 제주도민과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함께 어우러져 영상 제작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교육 과정에서 일부 참여자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지하는 데에는 다소 아쉬움도 있었지만, 끝까지 성실하게 참여한 수료생들은 영상 제작을 완성하며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소중한 경험을 만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정성껏 후원해준 JDC에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제주 거주 외국인의 증가는 출산율 저하와 노동력 보완 측면에서는 긍정적 의미를 가지지만, 동시에 사회통합과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새로운 과제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제주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문화 융합 시민성 교육은 현저히 필요하고, 계속되어야만 한다. <황석규 (사)제주다문화교육·복지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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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거주 외국인의 증가는 21세기 제주지역 사회가 고민해야 하는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한다. 우선 국제결혼이주민들의 가정생활 안정화의 측면을 보면, 부부관계, 시부모 가족과의 관계, 자녀 양육 및 교육 그리고 가정 내 의사소통 및 문화생활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가 산재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도 제주에 거주하는 동안 제주 사회의 이해가 필요하며, 고용주와의 관계, 사업장 내 의사소통 및 의식주 환경 그리고 유학자금 및 취업 등의 문제가 존재한다. 다문화사회로 진행되면서 새롭게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는 제주 거주 외국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제주시민 스스로 그들과 함께 상생하고 융합하며 살아가려는 사회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제주 사회는 현재와 미래를 위한 다문화 융합 공동체의 필요성을 인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다문화 융합 시민성 교육이 필요하다. 다문화 융합 시민성교육은 한편으로는 외국인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주류집단의 사회를 이해하고 적응을 돕는 교육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교육을 통해 주류집단의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미래 사회의 통합을 위해 스스로 의식을 변화시키며, 이를 통해 주류집단의 주민 스스로가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줄이고, 다양한 문화를 습득하며, 외국인과 상생하고 융합하는 길을 모색하게 된다. 제주 다문화 융합 시민성교육은 제주 사회의 변화에 맞춘 새로운 의식세계를 구축하는 노력의 일환이며, 이는 제주역사에서 제주시민들에 축적된 편협하고, 배타적이고, 선택적 차별주의적 의식을 성찰적이고 긍정적인 글로벌 정체성을 함양하도록 교육하는 일련의 실천방식이다.
2025년 본 연구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후원으로 다문화 융합 시민성 교육의 일환인 "다문화+5670 영상 융합 프로젝트 : 같이 만든 마을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제주도민과 다문화 구성원이 함께 영상 제작과 편집을 배우고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처음에는 23명이 참여하여 7개 조로 운영되었으며, 최종적으로 6개의 영상이 제작되어 '애월TV' 등 유튜브를 통해 송출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50대~70대 제주도민과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함께 어우러져 영상 제작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교육 과정에서 일부 참여자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지하는 데에는 다소 아쉬움도 있었지만, 끝까지 성실하게 참여한 수료생들은 영상 제작을 완성하며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소중한 경험을 만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정성껏 후원해준 JDC에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제주 거주 외국인의 증가는 출산율 저하와 노동력 보완 측면에서는 긍정적 의미를 가지지만, 동시에 사회통합과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새로운 과제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제주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문화 융합 시민성 교육은 현저히 필요하고, 계속되어야만 한다. <황석규 (사)제주다문화교육·복지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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