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 추상에 담은 영등할망과 제주 바다
입력 : 2026. 06. 01(월) 14:39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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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여성 작가 발굴·지원전
김선희 개인전 '영등할망의 돌꽃' 6월 29일까지
김선희 개인전 '영등할망의 돌꽃' 6월 29일까지

김선희의 '영등할망의 입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제공
[한라일보] 영등할망의 입에서 생명의 바람이 뿜어져 나온다. 영등할망의 입김을 받은 해조류의 씨는 생명력을 얻어 미역이나 톳으로 자라난다. 제주 바닷속 돌과 파도와 해조류가 물과 하나 되어 춤을 추는 듯하다.
김선희 작가의 '영등할망의 입김'은 관람자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건넨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의 2026 여성 작가 발굴·지원전에 펼친 작품 중 하나다.
1일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김선희 작가의 개인전은 '영등할망의 돌꽃'이란 이름을 달았다. 영등할망 신화를 바탕으로 제주 바다에서 느낀 신성성과 생명미를 한지에 혼합 재료를 쓴 수묵 추상으로 표현한 신작 20여 점을 볼 수 있다.
김 작가의 작업 모티프는 음력 2월 영등달 제주 섬을 찾는 신화 속 영등할망과 제주 바다에 대한 탐구다. 영등할망은 생명을 깨우는 존재다. 바다의 감각은 돌꽃으로 연결된다. 파도가 빠져 나간 뒤 해안가의 돌이 마치 한 송이 꽃이 활짝 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제주 바다와 합일된 마음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느끼며 이를 작품으로 구현하려 했다"며 "화선지 위에서 물과 먹, 물감, 아교 등이 번져 나가고, 먹이 화선지에 쌓이고, 물과 먹과 물감이 서로 어우러져 표현되는 상(象)들은 나의 마음의 속뜻을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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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작가의 '영등할망의 입김'은 관람자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건넨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의 2026 여성 작가 발굴·지원전에 펼친 작품 중 하나다.
1일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김선희 작가의 개인전은 '영등할망의 돌꽃'이란 이름을 달았다. 영등할망 신화를 바탕으로 제주 바다에서 느낀 신성성과 생명미를 한지에 혼합 재료를 쓴 수묵 추상으로 표현한 신작 20여 점을 볼 수 있다.
김 작가의 작업 모티프는 음력 2월 영등달 제주 섬을 찾는 신화 속 영등할망과 제주 바다에 대한 탐구다. 영등할망은 생명을 깨우는 존재다. 바다의 감각은 돌꽃으로 연결된다. 파도가 빠져 나간 뒤 해안가의 돌이 마치 한 송이 꽃이 활짝 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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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희의 '영등할망의 돌꽃'.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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