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하위?' 제주고 야구 안방 전국체전 첫 메달 '부푼꿈'
입력 : 2026. 07. 09(목) 10:25수정 : 2026. 07. 09(목) 10:27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하계 강화훈련ㆍ봉황대기 출격 등 담금질 한창
박재현 감독과 조규제 코치가 지도하는 제주고 야구팀.
[한라일보] 제주고 야구가 오는 10월 제주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담금질이 한창이다. 특히 대회 11년 만의 홈경기이니만큼 최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박재현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고는 올 시즌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주말리그는 물론 황금사자기 등 전국대회에서 선전을 펼쳤다. 마운드는 좌완 에이스 김대승을 필두로 사이드암 석지민, 우완 이지훈, 이적생 최혜성까지 뎁스가 좋다. 이에 따라 하계강화 훈련 기간 좀 더 세밀한 경기 운영과 제구력 향상에 힘 쏟고 있다. 조규제 투수코치는 "투수들의 체력적인 부분만 보완이 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타격 쪽에서도 3학년들의 분전이 돋보인다, 신세계이마트배에서 홈런을 기록한 주홍찬, 김서현, 주말리그 개성고 전에서 동점 3점 홈런을 기록한 윤열음이 주축이다. 경북고에서 전학 온 윤동근(2)도 빠르게 적응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하고 있다. 이들은 언제든지 담장을 넘길 수 있는 중장거리 타자이다.

수비에서는 도루저지가 뛰어난 안방마님 신승윤과 유격수로 팀 수비를 조율하는 송민혁 등이 센터라인에 포진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고는 올 시즌 결정적인 순간에 대타, 대주자, 대수비 자원이 절대 부족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투수들 또한 고비를 번번이 넘지 못했다. 그래도 주말리그 전, 후반기 2승씩 거두고 제80회 황금사자기대회에서는 서울자동차고를 5-3으로 격파하며 승리를 맛본 경험은 큰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주고는 남은 기간 집중 훈련과 더불어 다음달 열리는 봉황대기에서 실전을 통해 작전 수행능력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현 감독은 "하계강화훈련은 기초체력훈련을 외부강사를 통해 파워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extra훈련을 통해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2년 전 전국체전 8강 진출이라는 좋은 추억을 토대로 올해 대회에서 반드시 메달 획득이라는 새역사를 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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