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우 농가에 우수 수정란 300본 공급 추진
입력 : 2026. 08. 13(목) 15:30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우수 송아지 생산 기반 마련... 상반기 164본 공급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이 한우의 개량 효율을 높이고 유전적으로 우수한 송아지의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내 한우농가에 우수 수정란 300본을 공급한다.

13일 제주 축산생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도내 가임암소 25두 이상을 사육하는 도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생체난자흡입술(OPU, Ovum Pick-Up)'을 활용한 한우 수정란 생산·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생체난자흡입술은 초음파 장비로 살아 있는 우수 암소에서 난자를 채취하는 기술로 한 번에 여러 개의 난자를 확보할 수 있어 짧은 기간에 우수한 수정란을 반복해 생산할 수 있다.

연구원은 지난 2월 사업을 신청한 농가의 보유 암소를 대상으로 유전능력을 분석해 난자를 채취할 우수 개체, 이른바 공란우를 선발했다.

상반기에는 선발된 공란우로 수정란 164본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했으며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농가를 직접 방문해 수정란을 생산하고 생산된 수정란은 해당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공급 방식을 개선해 농가와 수정란 이식 일정을 미리 조율하고 동결 수정란의 생존 여부를 확인한 뒤 공급한다.

양원종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농가가 개량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유전능력이 검증된 수정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며 "하반기에도 연구진이 농가를 직접 찾아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함께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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