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감귤 생산량 증가로 제값받기 선제 대응을
입력 : 2026. 11. 04(수)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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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산 노지감귤이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이한 가운데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출하 조절과 품질관리 등 가격안정 대책이 요구된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44만3300t으로 지난해 41만965t보다 7.8%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출하량은 2만7037t으로 생산 예상량의 6.1% 수준이다. 하지만 노지감귤 평균 누계가격은 5㎏당 9778원으로 전년 1만297원보다 5% 낮다. 농산물수급관리센터는 사과와 배 등 과일시장 전반의 침체와 맞물려 노지감귤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최근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갖고 품질관리 강화와 출하조절, 소비촉진 확대 등 수급 안정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과잉공급과 저품질 감귤 유통이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엄격한 품질 선별을 통해 고품질 감귤을 출하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최근 잦은 비로 인한 품질 편차가 소비지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선과 과정에서 저품질 감귤을 철저히 걸러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감귤 조수입은 1조3071억원으로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올해는 감귤 생산량 증가로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 하락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잦은 비로 인한 부패 피해가 발생하면서 가격형성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감귤 제값 받기를 위해서는 철저한 선별로 고품질의 감귤 출하와 출하시기를 조절한 분산 출하가 이뤄져야 한다. 농정당국과 유관기관의 대도시 대상 소비촉진 홍보전도 전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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